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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7화

강소아는 입술을 꽉 깨물고 분노와 함께 소정애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엄마의 성격을 잘 아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이 칼로 찌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임을 알고 있었다.

“엄마...”

강소아는 소정애를 부축하며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마음이 타들어갔다.

“엄마, 화내지 마세요. 이런 사람들과 일일이 상대할 필요 없어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데?”

박한별이 끼어들었다.

“출처가 불분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거지!”

“하지만... 강소아, 네 엄마는 정말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어!”

“맞아! 아까 우리와 싸울 때 완전히 막 나갔어!”

“이전에 다른 동료들이 인턴 집에 광산이 있을 수도 있다고 수군댔지.”

소영지는 악의적인 미소를 지었다.

“흐, 내가 맞혔네? 인턴 집에 광산이 있으면 내가 가서 석탄을 캐겠어!”

“너희들 그만하지 못해?”

소정애는 화가 나서 그녀들을 노려보았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야박하다니, 조심해. 나중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할 거야!”

“내 딸이 너희들과 동료인데 내가 약속을 잡지 않았다고 너희들이 이렇게 괴롭혀야 하니? 나는 너희들의 규정을 몰랐고 이제야 알게 되어 떠나려 했는데 너희들이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잖아!”

“게다가 내 딸... 내 딸이 왜 집에 광산이 없니? 그녀는...”

“엄마!”

강소아는 엄마의 손을 톡톡 치며 눈짓을 보냈다.

소정애는 그 뜻을 알아차리고 바로 말을 멈췄다.

강소아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내가 먼저 엄마를 집에 모셔다드릴게요.”

“허, 이 아주머니가 규정을 모르는데 너도 몰라?”

소영지는 또 말하려 했다.

“강소아, 너는 이 아주머니를 방문자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해! 다음에 보안 요원이 바로 대문에서 그녀를 막도록 말이야. 더 이상 안으로 들어올 필요도 없게!”

“너...”

강소아가 그녀에게 맞서기도 전에 갑자기 엄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육자 그룹에 그런 규정이 있나요? 내가 왜 기억이 안 나지?”

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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