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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아가씨,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전 분명 아가씨를 방금 그놈들한테서 구해드렸잖아요.”

운기가 여자를 향해 소리쳤다.

그는 여자가 자신에게 강X이라는 누명을 씌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경찰 아저씨, 저것 좀 봐요. 아직도 저한테 겁주고 있어요.”

여자는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경찰들은 운기에게 다가가 말했다.

“당신은 강X 미수 혐의로 저희와 함께 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선두에 선 경찰이 말했다.

“전 그런 적 없습니다.”

운기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희와 함께 돌아가 조사해 보고 결론을 내리도록 하죠.”

선두에 선 경찰이 말했다.

곧이어 그는 운기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운기는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반항하면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될지 예상이 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기는 여자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기에, 조사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운기는 경찰차에 올랐다.

경찰서 조사실 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설마 함정인 건가?”

운기가 중얼거렸다. 그는 경찰서에 도착해서부터 줄곧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그 여자와 모르는 사이이기에, 여자는 이유없이 그를 모함할 리가 없다.

운기는 여자를 구해주었고, 여자는 호텔에서 갑자기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후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쳤는데, 이 모든 것들은 운기가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누구지? 강소유? 아니면 이유진의 남자친구가 벌인 짓인가?”

운기는 한참 동안 생각했다.

이때 조사실 문이 열리더니,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와 운기의 맞은편에 앉았다.

“임운기 씨, 서천 창양시 출신에 YJ 그룹과 화정 그룹의 회장으로 몸값이 10조를 넘으시네요. 당신처럼 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네요.”

중년 남자가 운기를 보며 말했다.

“제대로 조사하신 거 맞아요? 전 억울합니다. 전 위험한 상황에 빠진 여자분을 구해드렸을 뿐이에요. 여자분이 쓰러지시는 바람에 안전한 곳을 찾으려다가 호텔에 데리고 온 거예요.”

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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