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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화

“그래요, 바쁘신 분들이시니, 이만 가보셔야겠네요.”

노인은 일어나서 운기와 유보성을 배웅했다.

……

운기와 유보성이 별장을 나선 후.

“휴, 드디어 주식을 손에 넣었네요.”

운기는 긴 숨을 내쉬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원래 2조를 써도 사들이지 못한 주식을 8000억으로 사들였으니 당연히 기뻤다.

운기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그가 손에 넣은 주식과 이전에 보성이 사들인 주식들을 합치면 JY 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초과했다.

다시 말해서, 운기는 곧 JY 그룹의 실제 지배자가 될 것이다.

유보성이 흥분된 말투로 말했다.

“운기 씨는 수원에서도 대단한 인맥을 가지고 계셨네요. 저 노인이 8000억에 주식을 저희한테 팔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유보성은 웃으며 계속 말했다.

“운기 씨, 이렇게 대단한 분을 알고 계셨다면 진작에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보성 씨, 사실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운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운기 씨, 저한텐 숨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금 그 노인이 갑자기 공손해진 건, 분명 운기 씨께서 찾으신 분이 엄청 대단하기 때문이겠죠. 안 그러면 절대로 8000억으로 저희한테 팔 사람이 아니에요.”

유보성이 말했다.

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안 그러면 그 노인은 절대로 8000억에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운기는 도대체 누가 자신을 돕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운기 씨, 어젯밤에도 분명 그 사람들이 운기 씨를 구해낸 거겠죠?”

유보성이 웃으며 말했다.

“어젯밤…….”

운기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어젯밤 일과 오늘 일을 함께 놓고 보자, 확실히 유보성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이 두 가지 일은 모두 누군가가 운기를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고, 그 사람은 분명 수원에서 꽤나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두 번의 일들은 모두 한 사람이 도운 것일지도 모른다.

“도대체 누구일까? 남궁 가문? 남궁 가문은 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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