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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화

[둘째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전화 너머에서 JY 그룹 회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인이 전화를 끊자마자 그의 핸드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보자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이어 노인은 조심스럽게 연결 버튼을 눌렀다.

“네? 제 주식들을 모두 임운기 씨한테 팔라고요? 그, 그건…….”

노인은 상대의 요구를 들은 후 안색이 어두워졌다.

전화 너머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못하시겠다면 당신을 처리하도록 하죠.]

노인은 깜짝 놀라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알겠습니다! 말씀대로 진행하겠습니다!”

노인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전화를 끊은 후.

노인은 창백한 얼굴로 소파에 주저앉았다. 그가 핸드폰을 잡은 손은 계속 미세하게 떨렸고, 아직 두려움에 빠진 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만큼 상대의 권력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

다른 한편.

운기와 유보성이 별장 구역을 나선 후.

“운기 씨, 이 일은 정말 어려울 것 같네요.”

유보성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돈으로 안 된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겠죠.”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비록 그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계획이 하나 있었지만, 그 계획은 조금 위험한 계획이었다.

이때 유보성의 핸드폰이 울렸다.

“운기 씨, JY 그룹 대주주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유보성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혹시 생각이 바뀐 걸까요? 2조에 팔려는 생각일까요?”

운기는 다소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럴지도 몰라요. 2조에 판다면 그분도 엄청 많이 버는 거잖아요.”

유보성이 말했다.

“일단 전화부터 받아봐요.”

운기가 얼른 말했다.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생각이 바뀌셨다고요? 네, 금방 갈게요.”

유보성이 말했다.

전화를 끊은 후.

“보성 씨, 뭐라고 하셨어요?”

운기가 재빨리 물었다.

“운기 씨, 생각이 바뀌셨다며 다시 만나 뵙고 싶답니다.”

유보성이 기뻐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JY 그룹 인수에 성공할 수 있겠네요?”

운기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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