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장로는 수련 시간이 매우 길었기에, 실단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다.팡팡팡!다시 맞붙자, 운기가 뜻밖에도 조금 밀리게 되었다.“젠장!”옆에서 지켜보던 울프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운기가 조금 밀리기만 해도 울프는 긴장되어 손에 땀을 쥐었다.옆에 적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장로는 참전할 준비를 하며 운기와 대 장로를 지켜보고 있었다.‘두 사람이 함께 나선다면 위험할 것 같은데.’울프는 전혀 운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후천인 그가 선천인 장로들을 이길 리가 없다.독고 가문의 대 장로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다.“어떻게 허단인 주제에 이런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거지? 분명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거지?”대 장로가 말했다. 운기가 그저 허단인 상대였다면, 진작에 그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당신이 알 필요는 없어요.”운기가 말했다.“내가 널 죽인 다음, 네 비밀과 보물들을 모두 빼앗을 거야!”대 장로가 매서운 말투로 말했다.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절 죽인다고요? 고작 이 정도 실력으로는 절 죽이지 못할 겁니다.”“그럼 더 센 걸 보여주지.”대 장로는 말을 마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나 등에서 검을 꺼냈다.그의 검은 엄청난 대가를 들여 만들어낸 것이다. 6가지의 진귀한 금속과 최고급의 철정을 첨가한 데다가, 최고의 기술자를 청해 49일을 써가며 만든 것이다. 심지어 만드는 과정에 수사의 피도 첨가했다.“무기를 쓰시는 거예요? 그럼 저도 제 검을 꺼내죠!”운기는 적혈 검을 꺼냈다. 비록 권총 한 자루도 가지고 있었지만, 권총은 실단인 수사에게는 별 타격이 없는 무기다.적어도 소총 정도의 위력과 화력이 있어야 실단인 수사를 다치게 할 수 있을 것이다.“어디 한번 받아봐!”대 장로는 운기를 향해 검을 겨누었는데, 그 속도가 매우 빨랐다.운기는 적혈 검으로 그와 검을 겨누었다.“띵!”두 검이 부딪쳐 한 줄기 불꽃이 튀었다. 운기의 적혈 검은 뜻밖에도 대 장로의
옆에 있던 둘째 장로는 바로 무기를 꺼내 운기를 향해 달려갔다.둘째 장로도 실단인 수사였다.두 장로가 함께 싸우자 운기는 어쩔 수 없이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이런 상황에서 운기는 그들을 이기지 못했지만, 그들도 마찬가지로 운기를 이기지 못했다.“두 사람 함께여도 절 죽이지 못하시나 봐요.”운기가 차갑게 웃었다.이 말을 들은 두 장로는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지금은 우리가 널 이기지 못하는 걸로 보이겠지만, 계속해서 싸운다면 분명 네가 먼저 힘들어 쓰러질 거야.”대 장로가 운기를 노려보며 말했다.운기는 이 말을 듣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그들이 운기의 약점을 알아맞혔기 때문이다.운기는 허단인 수사이기에 몸속에 저장된 내력은 두 사람보다 많이 적었다.더불어, 실단과 비슷한 힘과 속도를 내기 위해 운기는 이미 많은 내력을 소모했다.이대로라면 운기는 분명 내력이 소진되어 지게 될 것이다.“정말 악독하시네요. 이런 생각을 다 하시다니.”운기가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네가 너무 젊어서 그래. 하하, 오늘이 네 제삿날이 될 거야.”대 장로는 험상궂은 얼굴로 승산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두 분께서 잊으신 것이 있죠. 여긴 제 세력 범위에요. 제 세력 범위에서 절 죽이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운기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바로 이때, 귀를 찌르는 경보음이 들려왔다.“제 원군들이 왔나 봐요. 두 분께서 아무리 강하셔도 소총과 기관총을 이기진 못하시겠죠.”운기가 흉악하게 웃었다. 방금 그들과 싸우기 전에, 운기는 몰래 메시지를 보내 원군을 불렀다.“젠장!”두 장로는 운기의 말을 듣자 표정이 굳어졌다. 두 사람은 마침 이 점을 소홀히 한 것이다.이때 원군의 탱크와 장갑차가 다가오고 있었다.“대 장로, 어떡하죠?”둘째 장로가 물었다.“어떡하긴, 얼른 도망쳐야죠!”대 장로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운기는 죽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해도, 자신의 목숨이 더 중요했기에 두 사람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띵!”한 수 부딪
정문은 검은색 레이스 잠옷을 입었다. 그녀의 몸매는 잠옷을 통해 보 일 듯 말 듯했기에 운기를 설레게 했다.“자기야, 방금 밖에 경보음이 울렸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거야?”정문은 운기의 목을 끌어안았다.“아무것도 아니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운기는 미소를 지었다. 운기는 그녀가 걱정할까 봐 방금 일어난 일들을 정문에게 알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곧이어 운기는 정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두 시간 동안 온기를 나누고 난 후, 정문이가 잠이 들자 운기는 조용히 일어나 빈방을 찾아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운기는 매일 저녁 시간을 내어 수련할 계획이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실단에 이르러야 했다.사람들은 신체의 휴식과 회복을 얻기 위해 잠을 잔다.그러나 내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느 정도 수련을 통해 잠을 자는 것을 대체할 수 있다.운기는 오늘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반드시 실력을 제고해야만이 더 많은 위험을 대처할 수 있다.……이튿날 아침.“휴…….”운기는 두 눈을 천천히 뜨는 동시에 짙은 기운을 내뱉었다.하룻밤의 수련으로 운기의 실력도 서서히 향상되고 있다.운기는 방으로 돌아가 정문과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차고에 가서 포르쉐를 몰았다.그리고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후 창양시로 질주했다.화정 그룹이 회복된 후, 운기는 아직 창양시에 돌아가 본 적이 없었다.그쪽에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보성을 금도에 전근시킨 후, 강량재가 현재 화정 창양 지사의 사장을 맡았다.운기는 량재에게 전화를 걸어, 창양에서 몸값이 200조 이상인 사장들을 저녁의 연회에 초대하라고 통지했다.운기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창양의 대부분 사장들이 운기를 무시했기에 이번에 본때를 보여줄 것이다.운기가 창양시에 도착했을 때 어느덧 점심이 다 되어갔다. 그는 우선 YJ보안 회사로 갔다.회사 사장 사무실 안.이진우가 사무실로 들어왔다.“운기 형님, 전 형님께서 성공하실 거라고 믿었어요!”진우는 매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운기는 댓글들이 대부분 서연을 욕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물론, 서연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댓글은 순식간에 묻히고 말았다.운기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데도 꿋꿋이 방송하는 서연을 보자 마음이 아팠다.결국 운기는 댓글을 달았다.[‘X발 육 공자’: 보기 싫다며 욕하는 놈들은 나갈 것이지 뭔 말이 그렇게 많은 거야.][대박, ‘X발 육 공자’님이 또 오셨어!][드디어 나타나셨어!][‘X발 육 공자’님은 너무 멋져요!]운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댓글에는 운기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그러나 욕을 하던 댓글이 또다시 스크린에 가득 찼다.운기는 그 댓글들을 보자 화가 났지만, 딱히 해결할 만한 방법이 없었다.악플을 달던 사람들은 사실 소유의 팬들이 돈을 써서 고용한 댓글 알바였다.[‘X발 육 공자’: 지금 욕하는 놈들아, 딱 기다려. 서연이가 반드시 1위를 차지하게 될 거야.]운기가 말을 마치자, 놈들은 뜻밖에도 운기를 욕하기 시작했다.[설마 돈 좀 있다고 서연을 1위로 만들 수 있다는 거야? 팬 페스티벌의 1위는 무조건 소유의 것이야. 그러니 이만 1위를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지금 서연은 차트 4위로 떨어졌는데, 아직도 1위를 꿈꾸던 거야?][네가 정말 서연을 1등으로 만든다면, 내가 라이브를 통해 똥을 먹지!]……운기는 댓글들을 보며 차갑게 웃었다. 운기는 내일 반드시 서연을 1위로 만들어줄 것이다.[‘X발 육 공자’: 내가 방금 라이브로 똥 먹는다는 놈 아이디 적어두었어. 내일 결과가 나온 다음 똥 먹을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내가 아이디를 통해 널 직접 찾아갈 거야.][하하, 역시 패기 넘치시네!][똥 먹는다는 놈 딱 기다려!]……운기의 말이 나오자 댓글들이 또다시 폭발했다.방금 그 댓글을 단 사람은 왠지 모르게 등골이 서늘해졌다.……창양대.운기는 라이브에서 나온 후 파프리카 TV 팬 페스티벌의 차트를 확인해 보았다.그들의 말대로 서연은 4위로 떨어졌다.하지만 1위
[구성준: 잘 생각해 봐,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네 엄마는 돈 때문에 수술 못하고 죽게 될 거야.]“그, 그래도…….”연서는 조금 망설이기 시작했다. 엄마의 병을 치료하려면 급히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임 아무개: 제가 4000만 원을 드릴 테니, 저 바보 같은 놈은 상대하지 마세요.]‘임 아무개’는 바로 운기다.운기의 댓글을 본 사람들은 의논하기 시작했다.[이 녀석은 누구야? 감히 구성준을 바보라고 욕하다니.][감히 성준 도련님을 욕하다니, 이 녀석 간도 크네.][구성준: 너 이 새끼 누구야? 지금 날 바보라고 욕한 거야? 네가 그렇게 잘났으면, 어디 한 번 이름이라도 밝혀 봐. 당장 찾아가서 네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임 아무개: 제 이름은 임운기입니다. 지금 학교 농구장 밖에 있으니, 어디 한 번 찾아오시죠.]곧이어 운기는 자신의 포르쉐 918에 기대어 셀카 한 장을 찍어 라이브에 올렸다.[대박, 정말 운기 도련님이야!][정말 운기 도련님이라니, 구성준은 왜 말이 없는 거야?][구성준은 지금쯤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겠지.]‘임 아무개’가 운기인 것이 밝혀지자 라이브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연서조차도 놀란 탓에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운기가 자신의 라이브에 나타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지금의 운기는 엄청난 재력을 가진 부자인데, 서천 최고의 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라이브 안.[구성준: 운기 도련님, 제가 잘못했어요. 다신 이런 짓을 벌이지 않을 테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임 아무개: 앞으로 행동 똑바로 해, 알겠어?][구성준: 네, 네! 알겠습니다.]이때 연서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물었다.“운기 도련님, 정말 저를 도와주실 건가요?”[임 아무개: 당연하죠. 4000만 원은 저한테 별것도 아니에요. 제가 이따가 제 전화번호를 보내드릴게요.]“운기 도련님,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연서는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운기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연서에게 보낸 후 라이브에서 물러났다.얼마 지나지 않아
설아는 늘 자신의 힘으로 운기를 도와주고 싶었다.“그래, 내가 회사 쪽에 연락해 둘 테니, 화정 그룹 창양 지사에 출근해. 일단 전무부터 시작해 봐.”운기도 설아의 마음을 알아차렸기에 흔쾌히 동의했다.한정 식당.룸 안.“운이 형,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뚱보가 술잔을 들었다.“맞아요, 너무 고생 많았어요.”명이도 일어섰다.세 사람은 잔을 부딪친 후에 단숨에 다 마셨다.“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명이가 일어섰다.“같이 가, 나도 가려던 참이었어.”운기도 일어섰다.곧이어 두 사람은 룸에서 나와 화장실로 갔다.복도에서.펑!운기는 선글라스를 쓴 젊은 남자와 어깨를 부딪쳤다. 남자의 옆에는 짙은 화장을 한 채 마찬가지로 선글라스를 쓴 젊은 여자가 있었다.“당신 눈이 멀었어?”남자는 선글라스를 벗고 운기에게 소리쳤다.운기가 눈살을 찌푸리며 반박하려던 찰나.“이게 누구야, 명이잖아?”남자가 명이를 보며 말했다.“정유빈, 릴리, 너희들이 이곳엔 왜.”그들을 본 명이의 안색은 조금 어두워졌다. 세 사람은 아는 사이인 것 같았다.“명이야, 2년이나 지났는데 넌 왜 아직도 이 모양인 거야?”릴리는 선글라스를 벗고 명이를 아니꼽게 쳐다보았다.유빈도 웃는 듯 마는 듯 명이를 보며 말했다.“명이야, 이곳에서 널 만나다니. 설마 너 여기에서 일하는 건 아니지?”“적당히 좀 해. 나 밥 먹으러 온 거야.”명이가 이를 악물었다.“네가 이곳에서 밥을 먹는다고? 웃기지 마. 여기에서 일하는 게 창피한가 본데, 그렇다고 거짓말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유빈이가 웃으며 말했다.“친구가 밥 사준다고 해서 온 건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명이가 화를 내며 말했다.“네 친구? 설마 옆에 있는 사람이 네 친구인 거야?”유빈은 웃으며 운기를 보았다.“네 친구는 옷이 이게 뭐야, 너보다 더 가난해 보이는데, 정말 밥 먹으러 온 거 맞아?”유빈은 비꼬듯이 운기를 보며 말했다.그러자 릴리도 운기를 한 번 훑어보고는 입을 열었다.“역
룸으로 돌아온 후, 운기는 뚱보와 명이, 설아와의 식사를 마쳤다.저녁 6시, 운기는 청산 호텔에서 창양시 여러 사장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예상대로 모두 운기에게 충성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운기는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연서의 문자를 받았다.[운기 도련님, 학교 근처의 XY호텔 403호실에서 기다릴게요.] 문자를 받은 운기는 바로 은행에서 4000만 원의 현금을 꺼낸 뒤 XY호텔 403호로 달려갔다.XY호텔.똑똑!운기가 문을 두드리자 문이 바로 열렸다.룸 속의 연서는 머리가 촉촉했고 몸에는 가운을 두르고 있었다.방금 샤워를 한 탓인지, 그녀의 예쁜 얼굴과 늘씬한 몸매는 운기를 낯 뜨겁게 만들었다.“운기 도련님, 빨리 오셨네요.”연서는 미소를 지으며 문을 닫았다.운기는 방에 들어선 뒤 돈을 책상 위에 놓고 상자를 열었다.“모두 4000만 원입니다.”운기가 말했다.이 돈을 본 연서는 얼굴에 순식간에 웃음꽃이 피었다.“드디어 엄마를 살릴 수 있게 되었어요!”연서는 기쁜 마음에 깡충깡충 뛸 것 같았다.“돈은 이미 드렸으니 전 이만 가볼게요. 그래도 자신의 몸이 가장 중요한 법이니, 다신 그런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마세요.”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가난이 때때로 한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자연히 이런 일을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운기 도련님!”연서가 운기를 불러 세웠다.“또 무슨 일 있어요?”운기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이건 거래예요. 운기 도련님께서 저한테 돈을 주셨으니, 오늘 밤 전 당신의 것이에요.”연서는 가볍게 입술을 깨물고 운기의 앞에서 가운을 벗었다.“꿀꺽!”가운을 벗은 연서를 보자 운기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남자라면 누구나 흔들릴 만한 상황이었다.이때 연서가 운기의 앞으로 다가갔다.“운기 도련님, 전 이 돈을 공짜로 받을 순 없어요. 그러니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돼요.”연서가 말했다.그녀는 말을 마친 후 운기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이는 운기를 깜짝 놀라게
“뭐라고요? 두 분이 함께 손을 썼는데도 해치우지 못했다고요?”독고 가문 가주는 충격을 금치 못한 채 벌떡 일어났다.그는 두 장로의 힘으로는 반드시 운기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두 장로의 실력은 독고 가문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도였다.독고 가문을 통틀어 두 장로를 이길 만한 사람은 오직 가주 한 사람밖에 없었다.“가주님, 그 녀석은 정말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나섰는데도 이기지 못했어요.”대 장로는 한껏 풀이 죽었다. 둘째 장로도 서둘러 말했다.“저희가 원래 그 녀석의 내력을 끝까지 소모시키려 했는데, 그 녀석이 원군을 부른 탓에 일단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요.”“두 장로님께서 손을 잡아도 이기지 못했다면, 분명 보통 녀석은 아닌 것 같네요.”독고 가문 가주는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원래 그들은 운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그러나 두 장로조차도 쉽게 운기를 이기지 못했으니, 분명 그가 운기를 낮잡아본 것이다.“맞습니다, 가주님. 그 녀석은 허단인 주제에 실단인 저희를 상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던 검도 보통 물건이 아니에요. 제 검이 못 쓰게 될 정도로 망가졌는데, 그 녀석의 검은 여전히 온전했어요.”가주는 눈을 똑바로 뜨고 대 장로의 칼을 보았다.‘대 장로의 검이 이 지경으로 망가지다니, 이 검도 보통 검은 아닌데.’ “그 녀석의 몸에는 분명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예요!”가주는 눈을 가늘게 뜨고 탐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래서 당장 그 녀석을 해치우고 그 보물을 빼앗아야 해요!”대 장로는 매우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두 장로께서 쉽게 이기지 못하시고, 전 가주로서 마음대로 가문을 떠날 수 없으니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가주는 눈빛이 흐릿했다.그는 금단에 도달했기에, 직접 나선다면 분명 운기의 머리를 꺾을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독고 가문은 일부 세력의 미움을 샀기에, 가주인 그는 멋대로 가문을 떠날 수 없었다.“백운 패거리한테 도움을 청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