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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구성준: 잘 생각해 봐,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네 엄마는 돈 때문에 수술 못하고 죽게 될 거야.]

“그, 그래도…….”

연서는 조금 망설이기 시작했다. 엄마의 병을 치료하려면 급히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임 아무개: 제가 4000만 원을 드릴 테니, 저 바보 같은 놈은 상대하지 마세요.]

‘임 아무개’는 바로 운기다.

운기의 댓글을 본 사람들은 의논하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누구야? 감히 구성준을 바보라고 욕하다니.]

[감히 성준 도련님을 욕하다니, 이 녀석 간도 크네.]

[구성준: 너 이 새끼 누구야? 지금 날 바보라고 욕한 거야? 네가 그렇게 잘났으면, 어디 한 번 이름이라도 밝혀 봐. 당장 찾아가서 네놈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임 아무개: 제 이름은 임운기입니다. 지금 학교 농구장 밖에 있으니, 어디 한 번 찾아오시죠.]

곧이어 운기는 자신의 포르쉐 918에 기대어 셀카 한 장을 찍어 라이브에 올렸다.

[대박, 정말 운기 도련님이야!]

[정말 운기 도련님이라니, 구성준은 왜 말이 없는 거야?]

[구성준은 지금쯤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겠지.]

‘임 아무개’가 운기인 것이 밝혀지자 라이브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연서조차도 놀란 탓에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운기가 자신의 라이브에 나타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의 운기는 엄청난 재력을 가진 부자인데, 서천 최고의 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라이브 안.

[구성준: 운기 도련님, 제가 잘못했어요. 다신 이런 짓을 벌이지 않을 테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

[임 아무개: 앞으로 행동 똑바로 해, 알겠어?]

[구성준: 네, 네! 알겠습니다.]

이때 연서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운기 도련님, 정말 저를 도와주실 건가요?”

[임 아무개: 당연하죠. 4000만 원은 저한테 별것도 아니에요. 제가 이따가 제 전화번호를 보내드릴게요.]

“운기 도련님,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연서는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운기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연서에게 보낸 후 라이브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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