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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얼마 지나지 않아, 운기 세 사람은 호텔 입구로 걸어갔다.

“아들아! 정말 우리 아들이야!”

명이의 부모는 명이의 앞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 모두 무척 흥분한 모습이었다.

자기 아들이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그들도 무척 득의양양했다.

“아빠! 엄마!”

명이도 매우 흥분해 보였다.

“명이야, 먼저 복수하러 가자.”

운기가 명이의 어깨를 두드렸다.

“아빠, 엄마, 이따가 다시 이야기해요.”

명이는 말을 마친 후 운기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릴리와 유빈의 앞에 도착했다.

운기는 명이에게 눈짓을 보냈다. 오늘은 명이의 체면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명이는 바로 앞으로 나가서 웃는 얼굴로 두 사람에게 말했다.

“두 사람, 어제 우리를 결혼식에 초대했었지? 너희 둘이 원하는 대로 참석했어.”

릴리와 유빈은 이 말을 듣자 표정이 굳어지더니 얼굴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반면 명이는 지금 상황이 매우 통쾌하고 만족스러웠다.

“명이야, 네, 네가 이렇게 돈이 많을 리가 없잖아.”

릴리가 이를 악물고 물었다.

그녀는 명이가 차고 온 시계가 다이아몬드를 박은 오메가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 시계는 2억이 넘는 시계이다.

그녀의 남편인 유빈은 고작 1000만 원밖에 안 되는 시계를 차고 있었다.

“어제 내가 얘기했었잖아? 내 친구 임운기는 엄청난 사장이야.”

명이가 고개를 쳐들고 말했다.

릴리와 유빈은 이 말을 듣고 모두 고개를 돌려 운기를 보았다.

어제 운기는 평범한 옷을 입었지만, 오늘 그는 고급 맞춤형 슈트와 각종 사치품을 착용하여 매우 점잖아 보였다.

“임운기?”

유빈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익숙한 이름이지만 도저히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때 유빈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유빈아, 이 몇 분은 네 친구인 거지? 어서 안으로 모시지 않고 뭐 하는 거야! 빨리 안으로 대접해 드려!”

유빈의 아버지는 명이가 릴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세 사람을 유빈이가 초대한 손님이라고 착각했다.

이 말을 듣자 유빈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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