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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서연의 집은 장사하는 집안이기에 이렇게 많은 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서연은 소유가 매우 미웠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는 건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그녀는 이 신세를 갚을 능력조차 안된다.

[X발 육 공자: 서연아, 내가 널 1위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이상, 약속을 지킬 거야. 이제부터 시작이야.]

운기의 댓글을 본 구경꾼들은 하나같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대박, 이제 시작하는 건가?]

[‘X발 육 공자’님, 빨리 시작해 주세요!]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너무 기대돼!]

……

운기가 나타나자 라이브 분위기는 한층 더 들끓었다.

물론 여전히 의심하는 댓글들도 적지 않았다.

[소유를 따라잡으려면 적어도 60억을 들여야 하는데, 이 사람 혼자만으로 소유를 이기기까지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맞아, 한 번에 100억을 후원한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예전 그대로야. 서연이가 1위를 한다면 난 라이브로 똥을 먹을 거야!]

……

운기는 그 댓글들을 무시한 채 별 풍선을 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번처럼 거침없이 별 풍선을 쏘았다.

그 수량들은 본 구경꾼들은 또다시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작한 거야!]

[대박, 너무 기대돼!]

[‘X 발 육 공자’님 너무 대단해요!]

운기가 별 풍선을 쏘기 시작하자 구경꾼들의 댓글이 라이브를 차지했다.

모두들 매우 기대하는 눈치였다.

창양대 모 남학생 기숙사.

“대박, ‘X발 육 공자’님이 서연에게 후원하기 시작했어!”

한 남학생이 큰 소리로 외치자, 다른 몇 명의 학생들은 저마다 다가와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자신의 핸드폰으로 파프리카 TV 앱을 열어 구경하는 학생도 있었다.

“대박, 벌써 500만 개를 넘게 후원했어. 역시 엄청난 부자인 게 확실해!”

“어쩌면 강소유를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

“그건 모르는 일이야. 강소유도 만만치 않은 상대라 부자 한 명 만으로 소유를 이기긴 어려울 거야.”

……

모두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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