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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곧이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차량 행렬을 준비한 주인이 누구인지 보려고 했다.

유빈도 마차가지다. 그는 정말 자신의 친구가 준비한 것인지 알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 이 차량들은 모두 호텔 입구에 도착했고, 사람들과 10미터 정도 거리밖에 안 된다.

곧이어 이 25대의 외제차 문이 열리더니, 좌석마다 검은 슈트를 입고 검은 선글라스를 쓴 사내들이 내려와 카리스마가 넘치고 전세가 무서웠다.

“이렇게 많은 경호원이 있는 거 봐선, 틀림없이 엄청난 분일 거야.”

“이게 다 경호원이라고? 왜 주인은 안 보이는 거지?”

“그러게, 주인은 어디에 있는 거지?”

모두들 의심스러워 보였다.

모든 차에서 사람들이 내렸지만 모두 옷차림이 경호원이라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경호원들은 차에서 내린 후 신속하게 줄을 서서 호텔 앞 공터로 달려가 원처럼 둘러싸였다.

“부르릉!”

바로 이때, 공중에서 갑자기 귀를 찌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헬리콥터! 헬리콥터야!”

모두 고개를 들자 헬리콥터를 보게 되었다.

“대박, 주인은 차에 앉아 온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를 타고 온 거야!”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것들을 준비할 수 있었던 걸까.”

……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릴리의 남편은 정말 대단해. 헬리콥터를 타고 결혼식에 오는 친구가 있다니.”

“그래, 릴리는 정말 복받았어.”

……

릴리의 친척들은 대부분 농촌에서 왔기에, 평생 헬리콥터를 본 적이 없었다.

이렇게 웅장한 장면을 본 그들은 자연스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릴리는 친척들의 찬탄을 듣고 더욱 우쭐거렸다.

“자기야, 도대체 언제 이렇게 대단한 친구를 사귀었던 거야. 헬리콥터를 타고 우리 결혼식에 참석하다니, 정말 상상도 못했어!”

릴리는 놀란 표정으로 유빈을 보았다.

“하하, 네 남편 내가 누군데.”

유빈은 가슴을 펴고 잘난 척을 했다. 물론 자신의 어떤 친구인지 몰래 생각하고 있었다.

곧이어 그들은 모두 이 헬리콥터에 시선을 돌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안에 앉아 있는 것인지 보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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