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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대 장로는 수련 시간이 매우 길었기에, 실단 중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팡팡팡!

다시 맞붙자, 운기가 뜻밖에도 조금 밀리게 되었다.

“젠장!”

옆에서 지켜보던 울프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운기가 조금 밀리기만 해도 울프는 긴장되어 손에 땀을 쥐었다.

옆에 적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장로는 참전할 준비를 하며 운기와 대 장로를 지켜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나선다면 위험할 것 같은데.’

울프는 전혀 운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후천인 그가 선천인 장로들을 이길 리가 없다.

독고 가문의 대 장로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놀란 듯한 표정을 보였다.

“어떻게 허단인 주제에 이런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거지? 분명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거지?”

대 장로가 말했다. 운기가 그저 허단인 상대였다면, 진작에 그의 손에 죽었을 것이다.

“당신이 알 필요는 없어요.”

운기가 말했다.

“내가 널 죽인 다음, 네 비밀과 보물들을 모두 빼앗을 거야!”

대 장로가 매서운 말투로 말했다.

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

“절 죽인다고요? 고작 이 정도 실력으로는 절 죽이지 못할 겁니다.”

“그럼 더 센 걸 보여주지.”

대 장로는 말을 마친 후 뒤로 한 걸음 물러나 등에서 검을 꺼냈다.

그의 검은 엄청난 대가를 들여 만들어낸 것이다.

6가지의 진귀한 금속과 최고급의 철정을 첨가한 데다가, 최고의 기술자를 청해 49일을 써가며 만든 것이다. 심지어 만드는 과정에 수사의 피도 첨가했다.

“무기를 쓰시는 거예요? 그럼 저도 제 검을 꺼내죠!”

운기는 적혈 검을 꺼냈다. 비록 권총 한 자루도 가지고 있었지만, 권총은 실단인 수사에게는 별 타격이 없는 무기다.

적어도 소총 정도의 위력과 화력이 있어야 실단인 수사를 다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 한번 받아봐!”

대 장로는 운기를 향해 검을 겨누었는데, 그 속도가 매우 빨랐다.

운기는 적혈 검으로 그와 검을 겨누었다.

“띵!”

두 검이 부딪쳐 한 줄기 불꽃이 튀었다.

운기의 적혈 검은 뜻밖에도 대 장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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