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44화

임운기와 울프는 모두 직급이 낮은 직무에 신청하였기에 경력, 학력 등 다른 요구가 없었고 면접 과정도 아주 순조로웠다.

면접 보는 방 안.

“저기, 이 일의 월급은 얼마입니까?"

임운기가 입을 열었다.

“월급 50만 원이고 식비는 포함했지만, 주숙을 보장할 수 없어요. 수습 기간은 한 달입니다.”

면접을 맡은 HR은 느릿느릿 대답했다.

“50만 원? 이렇게 낮아?”

임운기는 깜짝 놀랐다.

임운기가 알기로는 본사 쪽에서 정한 청소원 임금은 70만이고 임운기의 창양지사도 이만큼 준다.

“화정 그룹 청소원 월급이 70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왜 50만이에요?”

임운기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비록 임운기는 잠복하러 왔기에 월급이 얼마인지 전혀 개의치 않았지만 의심스러워 물었다.

임운기에게는 이 20만 원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았으나 진정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르다.

“넌 이 돈이 적으면 안 해도 돼.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알겠어?”

HR은 짜증을 참지 못했다.

“아니에요, 할게요!”

임운기가 재빨리 말했다.

임운기가 만약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잠복할 수 있겠는가?

“하려면 잔말 말고 내일 아침 8시에 회사에 와서 입사해! 먼저 돌아가.”

HR은 임운기에게 손을 흔들었다.

“운이 형, 당신은 화정 전체의 큰 도련님이시고 류충재의 외손자인데 지금 지사로 와서 청소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만약 회사에 있는 그 사람들이 당신의 신분을 알고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떠나며 울프가 웃으며 말했다.

임운기도 하하 웃었다.

“하하, 그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적어도 내가 충분한 증거를 수집할 때까지 그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다음 날 아침, 임운기와 울프가 회사에 와서 입사했다.

울프는 보안부로 갔고 임운기는 청결부로 향했다.

청결부 사무실 안.

임운기는 사무실에 서서 청결 담당자가 임무를 배치하기를 기다렸는데 이때 한 젊은 여자애가 들어왔다.

여자아이는 스무 살도 안 된 것처럼 보였고 옷차림은 평범했지만, 이목구비는 청초하고 단정했다.

“안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