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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이때 정강민은 이미 담배를 다 피웠다.

“그래, 이 말보로 몫을 봐서 앞으로 무슨 의혹이 있으면 나에게 물어봐도 돼. 이제 나는 일터로 돌아가야 해.”

정강민은 말한 후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임운기가 유민이한테 백만 원을 빌려준다고 했기에 퇴근 후 유민에게 집 주소를 남겨달라고 했다. 그러고는 은행으로 가서 백만 원을 찾은 후 유민의 집으로 갔다.

유민의 집은 낡은 동네에 있었다.

“똑똑똑!”

임운기가 유민네 집 문을 두드렸다.

“왔어요!”

유민의 목소리가 들렸고 발소리가 다가오면서 문이 열렸다.

“임운기 왔어!”

유민은 임운기를 향해 웃었다.

“이것은 너에게 빌려줄 백만 원이야.”

임운기는 돈을 유민의 손에 쥐여주었다.

“임운기, 집까지 가져다주다니!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

유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괜찮아, 돈을 주었으니 난 먼저 갈게.”

임운기는 떠날 준비를 했다.

“잠깐만!”

유민이가 임운기를 잡아당겼다.

“너는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지? 마침 내가 밥을 다 지었으니 들어와서 식사하고 가.”

유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임운기가 대답했다.

집에 들어가 보니 임운기는 유민 외에 또 다른 중년 여성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젊은 남성이 한 분 더 있었다.

“임운기, 이분은 엄마시고, 이쪽은 오빠야.”

유민이가 일일이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유민의 오빠는 일어서서 임운기와 악수를 했다.

“임운기 씨 맞죠? 저는 유동이라고 합니다. 화정 그룹 경주지사에 출근해요.”

유민 오빠는 악수하며 말했다.

“어? 당신도 경주지사에 출근해요? 무슨 일을 하고 있어요?”

임운기는 깜짝 놀랐다.

“나는 경비원이에요!”

유동이 말했다.

잠시 멈추자 유동은 계속 말했다.

“참, 임운기, 밥 먹기 전에 우리 두 마디만 따로 하는 게 어때요?”

“오빠, 여기서 못할 말이 뭐야!”

유민은 유동을 노려보았다.

“괜찮아, 유민아.”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곧이어 임운기는 유동을 따라 그의 방으로 갔다.

방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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