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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길을 잘 아는 동생이 상용차를 몰고 산기슭까지 갔다가 길이 막혀버렸다.

“운기 형, 차로 양류도관까지 바로 갈 수 없어요. 이 오솔길을 따라 반 시간을 걸어야 해요.”

차에서 내린 후 한 동생이 말했다. 이 동생도 만 사장의 사람이었다.

“그래, 앞에서 안내해…….”

임운기가 말했다.

그의 인솔하에 또 반 시간을 걸으니 마침내 도관이 나타났다. 다만 도관이 좀 낡았다.

임운기는 울프와 샤크를 직접 도관 안으로 들어갔고 그 동생은 도관 밖에 남았다.

“안녕하세요.”

막 도관에 들어서자 도포를 입은 젊은 사내가 임운기 등 세 사람을 가로막았다.

“안녕하세요, 우리는 특별히 양류도관 관장을 찾아왔어요.”

임운기는 공손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우리 도관은 손님을 맞지 않습니다. 우리 사부님도 손님을 모시지 않습니다.”

젊은 도사가 청하는 동작을 하였다.

"이건……. 저는 화정 그룹 창양지사 사장이며 임운기라고 해요. 서남 갑부 류충재의 외손자이기도 하죠. 관장님을 뵈러 왔으니 번거롭지만 보고해 주세요.”

임운기는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선생님, 류충재가 누구인지 모르나 저의 스승님은 손님을 맞이하지 않는다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인물이 오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자 도사가 말했다.

잠시 후, 작은 도사는 또 한마디 했다.

“게다가 내 스승을 만나고 싶어 하는 큰 인물들이 많은데 누구든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도사님, 우리 운이 형이 당신의 사부님을 뵈러 온 것은 그분을 존경하기 때문이에요. 먼저 사부님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자 샤크가 앞으로 나와 말했다.

“손님, 우리 스승님은 손님을 보지 않는다고 규칙을 정하였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가지 않으면 내가 쫓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자 도사가 말했다.

“쫓는다고? 당신은 어떻게 손님을 쫓을 수 있어요? 손찌검하시게요? 그럼 쫓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세요.”

샤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샤크는 도사에게 다가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한판 싸우려 했다.

임운기는 샤크를 막지 않았다. 도사의 말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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