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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나는 화정 그룹 아래의 공사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관리직이에요. 한 달에 400만 정도 받는데 화정의 고액의 보너스와 배당금을 더하면 한 달에 평균 900만 원 정도 돼요.”

호민이 말했다.

“와, 화정처럼 대단한 회사에서 일하고, 게다가 버는 것도 많다니, 대단해요!”

말라깽이와 노랑머리 뚱보는 모두 호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호민은 득의양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임운기는 그들의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그들과 토론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임운기는 호민이 화정 그룹 아래의 공사팀에서 사업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살짝 놀랐다. 지난날의 연적이 뜻밖에도 자기 회사 아래에서 사업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때 호민은 갑자기 임운기를 보고 웃으며 물었다.

“운기야, 너는?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어?”

호민의 말투에는 조롱이 섞여 있는데 80% 는 이를 빌어 임운기를 조롱하고 자신을 높이려는 수작이었다.

“나? 청양대학교에서 공부해.”

임운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청양대? 2류대학인데 나중에 졸업해도 장래성이 없어.”

호민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맞아요, 청양대는 확실히 평범해요.”

말라깽이와 노랑머리 뚱보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눈에 여기 있는 이 네 사람 중 임운기가 가장 장래성이 없고 옷도 초라했다.

임운기는 차갑게 웃었다.

“장래성이 없다고? 호민, 사실대로 말하자면, 너는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나와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 너의 복이야.”

“뭐?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하.”

호민은 크게 웃고 나서 말했다.

“너 잘 봐봐,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게 입었는지. 너는 가난한 대학생인데, 감히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네가 무슨 근거로 그래?”

“왜 그런지 알고 싶어? 말하면 깜짝 놀랄걸.”

임운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뭐? 깜짝 놀란다고? 하하!”

호민은 마치 아주 우스운 농담을 들은 것처럼 하하 웃었다.

말라깽이와 노랑머리 뚱보도 입을 가리고 비웃었다.

“호민, 내가 장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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