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9화

임운기는 람보르기니를 몰고 스카이 호텔을 떠난 후 직접 병원으로 가서 강설아를 데리고 퇴원할 준비를 했다.

임운기는 강설 아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매우 복잡했다. 자신이 이미 서연과 그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비록 그것은 임운기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연 아버지에 의해 계산된 것이지만, 일은 이미 발생하여 되돌릴 수 없다.

병원 병동 안.

임운기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병실 문을 열었다.

“강설아, 내가 너를 데리고 퇴원할게.”

임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강설아의 병상 앞으로 걸어갔다.

“임운기, 너 드디어 왔구나. 피부 외상이 조금 있을 뿐이라 벌써 퇴원하고 싶었어.”

강설아는 임운기를 향해 달콤하게 웃었다.

비록 임운기와 강설아는 아직 정식 커플이 아니지만, 강설아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임운기는 마음속으로 더욱 그녀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래, 너 정리하고 있어. 우리 퇴원하자. 절차는 내가 방금 아래층에서 다 처리했어.”’

임운기가 말했다.

“그래!”

강설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치우기 시작했다.

“참, 강설아, 요 며칠 병원에서 잘 지냈지?”

임운기가 말했다.

“괜찮았어. 젊은 남자 의사가 자꾸 와서 아첨하는 게 좀 반감이야.”

강설아가 말했다.

“그래? 아첨할 일 없는데 아첨했다는 건 뭔가 있다는 말이야. 그 자식이 너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야? 그럴지도 몰라, 네가 이렇게 예쁜데 아무도 너를 넘보지 않는 다는 게 더 이상해.”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몰라, 어차피 나는 퇴원할 거니까 다시는 그를 만나지 않을 거야.”

강설아가 말했다.

이때 젊은 남자 의사가 들어왔다.

“강설아 씨, 강설아 씨를 위해 삼계탕을 샀는데 뜨거울 때 마셔요.”

남자 의사가 말하면서 걸어와서 삼계탕을 탁자 위에 놓았다.

“박 선생님, 삼계탕은 안 마실게요. 그리고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이분은 제 남자친구 임운기예요.”

강설아는 임운기를 붙잡았다.

임운기는 상황을 보고 갑자기 쓴웃음을 드러냈다. 강설아는 분명 그에게 남자친구인 척하고 이 남자 의사를 대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