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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2화

이어 유광수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했다.

“임 어르신께서 강씨 가문과 원한이 있으신 겁니까? 그렇다면 당장 강씨 가문과의 관계를 끊겠습니다. 그리고 강씨 가문을 마도 상회에서 제명하겠습니다.”

유광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강씨 가문이 마도에서 간신히 일류 가문에 속하긴 하지만, 재력, 배경, 인맥 면에서 유광수에 비해 한참 모자랐다.

유광수가 마도에서 이 정도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한이라기보다는, 강해산 어르신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 그중 작은 아들의 딸이 바로 제 여자입니다.”

운기가 말했다.

“아, 강씨 가문의 작은 아들은 서자였죠. 5년 전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싸우다 실패했지요. 이제 이해가 되었습니다.”

유광수는 운기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 뜻을 단번에 알아챘다.

“유 회장님, 제가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신약도 받으셨고, 친구도 되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운기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제가 임 어르신을 배웅해 드리겠습니다.”

유광수는 서둘러 일어나 운기를 배웅했다. 그는 운기를 집 밖까지 배웅했다.

“임 어르신,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제가 돕겠습니다.”

유광수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는 곧 택시를 잡으려 했다.

“임 어르신, 제가 차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유광수가 말했다.

“그럼 부탁드리죠.”

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광수는 곧바로 사람들에게 차를 준비시키라고 지시했다.

기다리는 동안, 유광수는 운기와 대화를 나누었다.

“임 어르신, 마도에서 차 없이 다니시기 불편하실 텐데, 내일 오후에 마침 외제차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곳에 몇 대의 한정판 차량도 등장할 예정이고, 그중에는 절판된 차량도 하나 있습니다. 제가 주최 측 중 하나이니, 시간이 되시면 한번 들러보십시오.”

유광수가 말했다.

“좋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가보겠습니다.”

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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