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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7화

“임 선생님, 알겠습니다!”

우명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우명진이 떠난 후, 서연은 갑자기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황산을 뿌리려고 했다고요?”

서연은 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몹시 놀랐다. 그녀는 그저 보안 문제가 있었다고만 생각했지, 누군가 자신에게 황산을 뿌리려고 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네, 누군가가 서연 씨에게 황산을 뿌리려고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공연할 때 보안을 반드시 더 강화해야 해요. 전 서연 씨가 다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어요.”

운기는 진지하게 말했다.

서연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렇게 할게요.”

서연은 다시 한번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배도 고플 테니, 밥 먹으러 갑시다.”

운기는 미소 지으며 제안했다.

“운기 씨, 서연 씨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가서 같이 밥 먹는 건 어때?”

강정문이 제안했다.

“하지만, 정문 씨네 집에서 밥을 먹으면 우리 관계를 부모님께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운기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강정문과 서연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그냥 친구라고 하면 되잖아.”

강정문이 말했다.

“그렇다면... 알겠어.”

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

셋은 경기장을 나와 강정문의 집으로 향했다.

강정문의 집.

“엄마, 아빠! 우리 돌아왔어요!”

강정문은 문을 열며 외쳤다.

강민호와 배인숙은 그때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배인숙이 웃으며 말했다.

“너희, 서연 씨의 콘서트는 어떻게...”

배인숙은 말을 하다가 고개를 들었다. 그러다 말을 멈추고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신문을 읽던 강민호도 아내가 말을 멈추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그도 역시 말을 잃고 말았다.

“저, 저 사람은 대스타 서연이잖아?”

강민호와 배인숙은 서연이 최근에 매우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TV에서 자주 그녀를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배인숙은 침을 삼키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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