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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0화

“그래. 강씨 가문의 연례 행사에는 초대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어르신의 70세 생신이니 아들로서 참석해야지.”

“어차피 와도 결국 당하기만 하잖아.”

“강정문도 돌아왔네? 정말 간이 크네. 서천에서 숨어 지내더니, 어떻게 감히 다시 마도로 돌아올 생각을 했을까?”

사람들은 강정문이 나타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강민호도 참 불쌍한 사람이야. 사업 능력은 나쁘지 않은데, 서자라는 이유로, 그리고 당시 강씨 가문 관리에 참여했을 때 너무 정직해서 일부 강씨 가문의 직계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지를 받지 못했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이 말을 강성재나 그의 강호진이 들으면 큰일 날지도 몰라. 당시 강민호를 지지했던 가문 구성원들이 잘 된 사람이 있었어?”

...

운기 일행이 들어온 후, 정원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들을 피하려 했고, 강민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예전에 아빠가 JS그룹을 관리할 때 달려와서 인사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모두 저희를 피하기만 하네요.”

강정문은 화가 난 듯 말했다.

“그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니까.”

강민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배인숙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에게 인사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니.”

강민호와 배인숙은 정원 안에 있는 한적한 곳을 찾아 앉았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강정문 가족에게 집중되었다.

“저 사람 누구지? 우리 강씨 가문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보는 사람이야.”

“정문이랑 아주 가까워 보이네. 혹시 정문의 남자친구인가?”

“그럴 가능성이 크지. 하지만 저 남자 평범해 보이는데? 대단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맞아,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네. 정문이가 왜 저런 평범한 남자친구를 찾은 거지?”

...

많은 강씨 가문 자손들이 운기를 주시하며 수군거렸다. 운기는 그들의 시선을 느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들이 몇 분 동안 운기에 대해 수군댄 후, 다시 시선을 거두고 원래 하던 대화를 이어갔다.

“오늘 오후에 마도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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