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98화

“이게 바로 람보르기니 베네노구나.”

운기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운기는 이 차에 대해 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전 세계에 단 3대뿐이고, 그중 하나가 H국에 있다는 소식이었다. 운기는 그 H국에 있는 유일한 베네노가 지금 경매에 나온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학 시절, 운기는 인터넷에서 이 람보르기니 베네노를 보고 나서 한 번쯤 이런 차를 소유하는 꿈을 꾸었던 적이 있다. 그 꿈이 이제 현실로 이루어지기 직전이었다.

“자기야, 경매에 참여할 거야?”

강정문이 물었다.

“물론이지. 이 차는 내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가자.”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강정문의 가냘픈 손을 잡고, D3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D3 구역에는 야외 경매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면에는 경매대가 있었고, 그 아래에는 경매 참가자들을 위한 의자가 수십 개 놓여 있었다. 경매장은 격리되어 있었고, 그 주위에는 많은 경호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람보르기니 베네노는 이미 경매장 정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차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넋을 잃고 있었다.

이게 바로 절판된 람보르기니 베네노니, 다들 한눈에 담고 싶어 했다.

운기도 이 차의 실물을 보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이 차는 정말이지 멋짐 그 자체였다. 강정문도 한눈에 반해 연신 감탄을 했다.

“이 차 정말 멋져!”

“맞아. 이 람보르기니가 오늘 누구에게 낙찰될지 정말 궁금해!”

“듣자 하니, 강북의 도련님이 이 차를 반드시 사겠다고 말하고 왔대. 일부러 강북에서 온 거지.”

“마도에서 온 주씨 가문의 도련님도 이 차를 놓치지 않겠다고 했어. 이 차를 노리는 부자들이 한둘이 아니야.”

“정말이지, 누가 더 돈이 많고 누가 더 아낌없이 쓸 수 있는지 봐야 할 거야. 분명 엄청난 경쟁이 일어날 거야!”

아직 경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람들은 이미 오늘의 경매가 얼마나 치열하고 흥미진진할지 예상하고 있었다.

운기는 출입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경매장에 입장했다. 직원들은 운기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