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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네가 감히 날 때리다니, 네 주제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난 거지?”

운기는 비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강성재! 오늘은 가족 연회잖아! 지금 싸움을 벌이면, 나중에 할아버지께서 질책하실 텐데, 그래도 되겠어?”

주변의 강씨 가문 자제들이 강성재를 말렸다. 강성재는 그제야 겨우 진정했다.

“이 자식아, 경고하는데 넌 이제 끝장이야! 나중에 네가 무릎 꿇고 빌어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강정문, 너도 마찬가지야! 죽기 전에 널 철저히 고통스럽게 해주겠어!”

강성재는 분노에 찬 얼굴로 외치며 자리를 떠났다.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내일 할아버지의 생신 잔치가 끝나자마자, 운기와 강정문을 처리하기로.

정원에 있던 강씨 가문의 자제들은 모두 운기를 불쌍하게 바라보았다. 그들은 운기와 강정문이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

“운기 씨, 강성재가 지금 엄청 화가 났을 텐데... 이게 더 큰 문제가 될까 봐 걱정이야.”

강정문은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배인숙도 걱정스러운 얼굴을 보였다.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물을 뿌리지 않아도,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았을 거야. 이미 우릴 죽이려고 했는데, 우리가 왜 저놈을 배려해야 하지? 저놈이 화를 내든 말든, 나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운기는 수사이기에 강성재 같은 인물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강성재가 자리를 떠나자, 그는 정원의 다른 쪽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많은 강씨 가문의 자제들이 몰려와 강성재와 인사를 나누고, 그를 아부하며 따랐다. 그곳은 떠들썩한 분위기였다.

반면 강정문이 있는 이쪽은 거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약 한 시간이 지난 후, 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거의 다 모였고, 집사는 모두를 연회장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연회장은 야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만찬 테이블은 길쭉한 테이블로, 약 40명이 앉을 수 있었다.

주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강씨 가문의 핵심 인물로, 강씨 가문의 여러 사업을 책임지고 있었다.

주요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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