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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8화

“괜찮아요, 저도 전에 자주 요리했었거든요.”

서연은 웃으며 소매를 걷어올렸다.

이전에 서연이 수원에 있을 때, 종종 스스로 요리를 해먹었기 때문이다.

...

거실 안.

운기와 강민호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거실의 TV가 켜져 있었지만, 두 사람은 TV를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운기는 강민호에게 강씨 가문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

운기가 강정문과 그녀의 부모를 도우기로 결심한 이상, 강씨 가문의 상황을 확실히 알아야 했다.

강민호의 설명을 통해 운기는 강씨 가문의 상황을 거의 파악할 수 있었다.

강씨 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물은 당연히 강해산, 즉 강민호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강해산은 강민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강씨 가문의 사람들도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서자였기 때문이다.

현재 강해산은 물러나서 그의 큰아들이 강씨 가문을 이끌고 있다.

강민호의 형, 강호진은 적자로서 많은 강씨 가문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5년 전 강호진과 함께 가업을 두고 경쟁했을 때, 그는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그 후, 강민호는 강씨 가문에서 밀려났고, 재산도 대부분 빼앗겼다. 원래는 별장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내 능력은 형보다 뒤지지 않아. 내가 진 건 서자라는 신분이지.”

강민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버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강씨 가문에서의 권력을 다시 찾아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을 다시 정상에 서게 해드릴게요.”

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운기야, 나를 기쁘게 해주려는 건 알겠지만, 마도는 수원과 다른 곳이야. 또한, 이건 강씨 가문 내부의 싸움이야. 네가 우리 딸을 지켜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워.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을게.”

강민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운기는 그저 미소를 지으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곧 두 사람은 다른 주제로 넘어가 국제 정세와 상업 전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

한편, 강성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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