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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5화

“그렇게 철저한 보안이 있는데도 이 두 사람이 황산을 들고 들어왔다는 건 보안이 부실하다는 의미 아닌가? 그럼 네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어?”

운기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헛소리 그만둬! 네가 뭔데 나한테 따져 묻는 거야? 너희들, 저 자를 당장 제압해!”

매니저는 주변에 있던 보안 요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안 요원들은 즉시 운기에게 달려들어 그의 양팔을 붙잡고 그를 제압하려 했다.

“비켜!”

운기는 팔을 흔들어 보안 요원들을 그대로 날려버렸다. 그들은 사방으로 튕겨 나가며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 이게 뭐야...”

매니저는 이 광경을 보고 놀라서 침을 꿀꺽 삼켰다. 마치 무협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운기는 다시 매니저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네가 내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자기야, 이제 어떻게 해야 해?”

강정문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걱정 마. 내가 해결할 수 있어.”

운기는 강정문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는 곧바로 전화를 꺼내 마도 상업 연합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흥, 전화로 사람 부르려나 보지? 네가 그런다고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

매니저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운기는 그를 무시하고 전화를 마친 후 기다리기 시작했다.

매니저도 더 이상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119에 신고한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나자, 한 중년 남자가 서둘러 들어왔다.

“우 사장님께선 어쩐 일로 오셨어요?”

매니저는 그를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그러나 우명진은 그를 무시하고 방 안을 둘러보더니 운기를 발견하고는 서둘러 그에게 다가갔다.

“임 어르신 맞으십니까?”

우명진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습니다.”

운기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이 체육관의 사장 우명진입니다.”

우명진은 비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매니저와 보안 요원들은 모두 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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