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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설아는 이미 오늘 일정이 꽉 차 있어서 갈 수 없었고, 조영도 최근 조씨 가문의 일이 바빠 시간을 낼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다음번에는 운기가 미리 알려주면 일정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정문은 오늘 중요한 일이 없어 모든 일정을 취소할 수 있었기에 함께 가겠다고 했다.

서연은 오늘 마도에서 콘서트를 열기 때문에, 운기와 강정문은 마도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운기는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직도 어젯밤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 몸속의 기운이 문제야, 반드시 해결해야 해.”

운기는 중얼거렸다.

어젯밤의 전투는 이 기운이 운기에게 큰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사악한 기운이 운기의 몸속에 계속 남아 있으면 평소에는 억제할 수 있지만, 강자와 싸우게 될 때면 전투를 방해하고 운기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운기는 하루라도 빨리 이 기운을 몸에서 몰아내고 싶었다.

그러나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삼단계 원천인 강자가 세 명이 필요했고,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천씨 가문과 관련된 일도 여전히 운기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보성 씨, 요즘 경계 태세를 강화해야 해요.”

운기가 말했다.

“걱정 마세요, 운기 씨. 제가 언제 소홀히 한 적 있습니까?”

유보성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운기의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조영의 아버지, 조우재였다.

“여보세요, 아버님.”

운기가 전화를 받았다.

[운기야, 요즘 잘 지내니? 몸은 괜찮고?]

조우재가 운기의 안부를 물었다. 운기는 그가 갑자기 자신을 챙겨주는 것에 조금 의아했다.

“그럼요, 저야 잘 지내고 있어요. 아버님은 건강하신가요?”

[난 건강해. 그런데 말이지...]

조우재는 잠시 망설였다.

“아버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운기가 말했다.

[사실 말이다, 내가 최근 새로운 산업에 관심이 생겼는데, 거기에 투자해 보고 싶어. 혹시 4,000억만 빌려줄 수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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