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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천태훈은 소리치며 화가 잔뜩 난 채로 운기를 향해 돌진했다.

“천태훈, 멈추는 게 좋을 거야. 너희 집 대문 밖으로 나서는 순간, 내 땅에 들어오게 되는 거니까. 그때 내 사람들이 널 도둑으로 오해해서 잡아 때린다 해도 난 책임지지 않을 거야.”

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너...!”

천태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때 운기는 뒤돌아 현장 감독에게 말했다.

“이 감독, 공사 현장 안전을 철저히 지켜야 해. 만약에 불필요한 자가 침입하면 우선 두들겨 패고 보도록 해!”

“알겠습니다, 임 회장님.”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운기는 다시 천태훈과 천태성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둘 다 명심해. 내 땅에 넘어오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거야.”

“임 회장님, 이건 너무 과하시군요.”

천태성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과하다고요? 하하, 당신이 자객을 보내 나를 죽이려 했는데, 고작 이게 과하다고요?”

운기는 차갑게 웃었다. 그는 천씨 부자가 자기를 죽이기 위해 다른 수를 쓸 것을 예상했다.

운기는 시계를 확인했다.

“전 바쁘니, 이만 가볼게요. 하지만 기억해요. 어젯밤의 일, 반드시 피로 갚게 될 겁니다.”

운기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천씨 가문의 특수한 신분 때문에 그들을 직접 공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천씨 가문을 우선 조여놓기로 했다.

시기가 무르익으면 운기는 반드시 천씨 가문을 소멸할 계획이었다.

천태훈과 천태성은 운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정말 무서워할 것 같아?”

천태훈은 화가 난 채로 대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열 명이 넘는 공사 현장 직원들이 그를 가로막았다.

“멈추시죠! 여긴 YJ그룹의 공사 현장이니, 관계자 외 출입 금지입니다.”

현장 감독이 큰 소리로 외쳤다.

“너 같은 게 뭐길래 나를 막아! 난 D국 사람이라고!”

천태훈은 감독에게 소리쳤다.

“그런 건 상관없어요. 우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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