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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이 소식을 들은 천태훈과 천태성은 깜짝 놀랐다.

“아버지, 저 녀석이 직접 우리 집에 찾아왔다고요? 설마 복수하러 온 건가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천태훈은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당황할 것 없다. 우리 집안은 평범한 신분이 아닌 데다가 대낮에 그 녀석이 우리에게 함부로 할 수 있겠느냐?”

천태성은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그는 곧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그 녀석은 지금 어디 있느냐?”

“가주님, 그 녀석은 지금 대문 앞에 있습니다.”

아주머니가 급히 대답했다.

“좋다. 그럼 한 번 만나보자.”

천태성은 말을 마치고 천태훈과 함께 밖으로 걸어나갔다.

천씨 가문의 집은 전형적인 D국식 주택이었다. 그들이 뜰에 도착하자마자 밖에서 기계가 굉음을 내며 작동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버지, 이건 무슨 소리예요?”

천태훈은 그 소리에 불안해 보였다.

“모르겠다. 나가서 확인해 보자.”

천태성의 얼굴에도 어두운 기색이 스쳤다. 그들은 동시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천씨 가문의 대문 앞.

운기와 유보성은 대문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운기의 뒤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때 천씨 가문의 대문이 열리고, 천태훈과 천태성이 걸어 나왔다.

“천태훈, 또 만났군.”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천태훈을 바라보았다.

천태훈은 이미 운기와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었고, 그를 잘 알고 있었다.

운기를 보자마자 천태훈의 얼굴 근육이 떨렸고, 눈에는 분노의 불꽃이 번뜩였다. 그의 주먹은 강하게 쥐어졌다.

천태훈은 운기를 깊이 증오하고 있었다. 운기에게 6조를 빼앗기고 굴욕을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임 회장님께서 귀한 발걸음을 해 주셨군요. 이렇게 찾아와 주시니 정말 영광입니다.”

천태성은 미소를 지으며 운기에게 다가갔다.

천태성은 내심 운기를 죽이고 싶었지만, 겉으로는 완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어서 오십시오, 임 회장님. 안으로 들어가시죠. 곧 좋은 차를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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