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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주먹 맞대고 싸우고 있는 윤도훈과 나청현을 보고서 사람들은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와 반대로 양진석은 한시름을 놓게 되었다.

진석진을 비롯한 용검 특수 작전 부대 대원들은 하나같이 감격하고 탄복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윤도훈이 무려 전설속의 인물 창섭 군신과 맞서 싸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한 진석진이다.

백아름 역시 표정이 다소 편안해졌다.

윤도훈을 위해 손에 땀을 쥐게 한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의 실력이 그보다 한 수 위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내심 득의양양했던 것이다.

윤도훈을 바라보고 있는 백아름의 두 눈에 또다시 경멸이 떠올랐다.

‘네가 아무리 뛰어난 재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나한테는 쨉도 안 돼. 너한테는 충분한 수련 자원과 조건을 제공해 줄 만한 빽이 라는 게 없잖아. 하지만 난 달라. 난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고 문파의 자원 지지를 얻고 있거든. 그 덕분에 단기간에 결단 중기에서 금단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었던 거야.’

‘그리고 넌 지금 결단 후기 절정 따위랑 비길 수밖에 없는 실력을 지니고 있지. 어디 감히 겁도 없이 날 모욕하고 능멸했는지 난 지금까지 이해가 되지 않아. 이제 기회 봐서 너한테 반드시 본때를 보여주고 말 거야.’

한편 경천위 팀은 팀장이 윤도훈과 비기고 있자, 도발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창섭 군신에게 절대 인정사정 봐주지 말라면서 윤도훈에게 본때를 보여주라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쳤다.

나청현은 윤도훈과 한 번 마주치고 나더니 매우 만족스럽다는 듯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고함을 한 번 지르고서 나청현은 또다시 윤도훈을 향해 돌진했다.

두 눈에는 강렬한 전의가 솟구치고 있었다.

나씨 가문은 고대 무세 가문으로서 나청현은 또래들 가운데 실력이 가장 으뜸이다.

지금껏 단 한 명의 적수도 만난 적이 없는데, 오늘 뜻밖에도 그와 막상막하한 실력을 지닌 윤도훈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전혀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한바탕 통쾌하게 싸울 수 있다는 생각에 좋기만 했다.

그런 나청현의 모습에 윤도훈은 어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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