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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2화

윤도훈은 두 사람에게 좀 더 강한 진살부를 적어주려고 했었다.

다만 평범한 종이로 만들어진 진살부는 가장 최고의 공격을 더 해봤자, 초급 경지 후기 절정밖에 되지 않는다.

더 강력한 공격을 봉인하려면 특별한 재료가 필요한다는 말이다.

이때 이진희는 진살부도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 얼굴에 절망한 기색이 역력해졌다.

이윽고 이진희는 이를 악물고 결단을 내린 듯한 모습으로 중년 부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단 2, 3초라도 어떻게든 막아서 율이가 안전했으면 했다.

“어머, 암력이네? 쯧쯧...”

중년 부인은 이진희가 자신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입꼬리를씩 하고 올렸다.

펑-

이진희가 아무리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느낌도 없이 간지럽기만 했다.

“이거 놔! 우리 엄마 놓으라고!”

그때 이진희에게 버려졌던 율이가 다시 데굴데굴 일어나서 달려왔다.

율이는 잔뜩 분노한 모습으로 중년 부인을 때렸다.

“율이야, 도망가!”

이를 본 이진희는 가슴이 뭉클해지고 초조한 나머지 목이 터져라 소리만 쳤다.

30분 뒤.

중년 부인은 혼수상태에 빠진 이진희와 율이를 윤치훈과 주단성 앞에 버렸다.

휠체어에 앉은 주단성은 자기 손에 들어온 윤도훈의 처자식을 보면서 험상궂게 웃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 있던 윤치훈은 한창 머리를 찻상에 엎드린 채 하얀 가루를 들이마시고 있었다.

이진희와 율이를 빤히 쳐다보면서 더없이 괴팍하게 웃었다.

“윤도훈 아내 꽤 미인이네?”

“하하하...”

조금 전까지 하얀 가루를 들이마시고 있던 윤치훈은 이진희를 보고서 요사스레 웃기시작했다.

주단성 역시 이진희를 보고서 침을 흘렸지만, 윤치훈이 바로 옆에 있기에 그 마음을 숨겨주었다.

“그러네요. 도련님께서 마음에 드시면 좀 가지고 노시는 것도...”

하지만 윤치훈은 이진희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저었다.

약기운도 한껏 올라와서 주단성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말했다.

“나 여자한테 관심 없어.”

순간 주단성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만 같았다.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윤치훈의 눈빛에 자기도 모르게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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