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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9화

나청현과 조상승은 먼저 코브라 조직의 잔여 인원을 모두 체포했다.

전에는 어쩔 수 없이 이 마약상들과 함께 레바도르 조직에 대항할 수밖에 없었는데, 강력한 지원군이 도착하고 윤보검의 계획도 탄로 나자 더 이상 남겨둘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이 유적지의 진영과 코브라 조직의 원래 아지트를 완전히 통제한 후, 나청현은 그의 경천위와 용검 특수 작전 부대를 데리고 중무장한 레바도르 조직의 아지트를 뒤덮어버렸다.

...

이곳은 금심월 지역의 분지이다.

분지 곳곳에서 시체가 발견되었고 괴상한 차림의 고수들이 레바도르 조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다.

한 건물 안에서.

찢어진 셔츠에 맨발인 고행승은 지금 손에 초혼번을 들고서 아무런 표정도 없이 애원하고 있는 레바도르 조직의 우두머리를 보고 있다.

“대감... 제발 살려주십시오...”

“그동안 저를 도우러 보내신 신나라 어른들은 모두 염하국 사람들이 죽였습니다. 저와 무관한 일입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레바도르 우두머리는 지금 고행승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빌고 있다.

“네 발로 가거라.”

이윽고 레바도르 우두머리의 머리를 확 내리쳤다.

강한 힘으로 두개골이 깨지고 순간 눈동자가 휘둥그레지더니 온몸에 생기가 빠르게 사라지고 말았다.

고행승은 얼굴에 가식적인 자비의 빛을 띠고 옛 천축의 범어를 중얼거렸다.

레바도르 우두머리의 혼백이 고행승 수중에 있는 초혼번으로 들어가는 보였다.

레바도르 우두머리는 원래 천축국 사람이었다.

하여 그가 도움을 청한 사라은 신의 눈물이 아니라 천축 경내의 신비로운 밀종문파인신국이었다.

코브라 조직과 레바도르 무장세력은 같은 금심월 지역의 마약 밀매 무장세력으로 이전에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양측의 우두머리는 모두 상대방의 세력 속에서 서로 비밀리에 스파이를 두었었다.

전에 코브라 조직이 레바도르에 파견한 스파이는 윤보검에 정보를 알릴 때 딱 한숨만 남아있었다.

어렴풋이 윤보검에게 정보를 알려준 다음에 숨을 거두어버렸다.

그래서 윤보검은 신국을 신의 눈물로 듣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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