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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화

무광회장은 자기가 들고 있던 위성전화를 꺼내 다크 별에게 건네주었다.

남미숙에게 윤도훈과 연락을 닿게끔 하려고.

남미숙의 속셈에 대해 무광 회장은 잘 알고 있어 급히 죽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윤도훈은 율이를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와 큰 정원에서 무술을 연마했다.

그의 손에 빙하용최검이 들어 있었고 허공을 상대로 찌르고 있었다.

칼솜씨에 패기가 있고 정교하며 내던지는 공격 하나하나에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가 넘친다.

지금 그가 연습하고 있는 이 칼법은 ‘열천경홍’이라는 것이다.

칼술이자 아홉 가지 칼솜씨다.

그가 자신이 얻은 전승 기억 중에서 골라낸 것이다.

지금의 윤도훈은 빙하용최검 신병을 얻었고 자신의 검혼을 부여받았기에 자연히 그에 대응하는 칼법이 그와 어울려야 한다.

이 ‘열천경홍’은 제1식으로부터 제9식까지 위력이 점차 커진다.

제1식의 위력은 윤도훈의 일반 공격 위력보다 3할 정도 높아 제5식이 되면 위력이배가 된다.

제8식은 윤도훈 일반 공격 3배 정도 되는 공격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제9식은 궁극적인 살기이며 위력은 윤도훈 일반 공격의 5배와 같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열천경홍이라는 칼질 무기의 소모도 거대하다.

윤도훈의 현재 경지와 실력으로 제1식부터 연이어 5번을 공격하면 단전내의 진기가 모두 소모된다.

처음에는 윤도훈의 동작이 아직 어색했지만 동작이 몇번 반복된후 그는 어느새 그 속의 핵심을 잡게 되었다.

칼질에 대한 이해는 대부분 ‘칼’에 대한 장악에 의해 결정된다.

무자가 ‘인도합일’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때 그 어떤 칼법도 배우면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윤도훈에게 있어서 자신의 ‘검혼’이 부착된 빙하룡최검은 자신의 신체의 연장에 해당한다.

윤도훈은 이 신병을 잡는 순간 자연스레 ‘인도합일’이 된 것이다.

바로 이때 그가 한쪽에 놓아둔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이 다급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낯선 번호였다.

윤도훈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받았다.

“여보세요.”

“남미숙이다. 얼른 고택으로 와. 지분 양도 계약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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