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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뿐만 아니라 윤도훈은 당신들의 Y시 본거지를 자기가 직접 폭발해 버렸다고 우리한테 말까지 했었습니다.”

남미숙은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내가 말했잖아, 너희들을 먼저 죽이고 나서 그놈 역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이 일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든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무광 회장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말했다.

“우릴 먼저 죽이고 윤도훈이 알고 도망이라도 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지금 당장불러올 수 있습니다! 윤도훈은 만만한 놈이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숨어들 수 있는 놈인데, 그때가 되면 아무리 찾으려고 한다고 한들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얼마든지 죽일 수 있잖습니까!”

온통 비뚤어진 기색으로 남미숙이 히스테릭을 부렸다.

‘윤도훈! 빌어먹을 놈 때문에 내가 이 지경까지 된 거 아니야!’

‘원이만 타협하면 NC 조직에서 이러지 않을 것인데,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네놈이 NC 조직 본거지를 폭발시켜 버린 바람에 나까지 죽게 생겼잖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난 반드시 네놈을 데리고 갈 것이다!’

‘네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더니 어디 한 번 와서 해결해 봐! 죽는 것까지 더하겠어?’

비뚤어진 마음으로 독한 생각만 하고 있다.

윤도훈이 이천수를 구해낸 것이 마치 큰 죄를 진 것만 같았다.

“그래? 윤도훈을 데리고 올 수 있다고?”

무광 회장의 얼굴에 그제야 미세한 움직임이 생겼다.

말하면서 다크 별과 레드 용을 향해 손을 들며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네! 지금 당장 불러올 수 있습니다. 저를 죽인다고 한들 이씨 가문을 없앤다고 한들 소용없습니다. 결국은 윤도훈 그놈과 원한이 있는 게 아닙니까? 우리를 죽이고 싶다고 한들 윤도훈이 오고 나서 그때 다시 죽여도 되잖습니까!”

남미숙은 이를 갈며 말했다.

이씨 가문의 다른 이들도 바로 반응하여 덧붙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지에 들어선 이상 윤도훈만이 그들을 구할 수 있으리라 믿는 이천희 그들이다.

어젯밤, 윤도훈은 NC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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