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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그뿐만 아니라 지난번에는 웬 이름 모를 영감탱이까지 데리고 와서 양원단의 제조 방법을 내놓으라고 했었다.

윤도훈은 그때 이미 천영옥을 가지러 직접 가겠다며 실존하지도 않는 배경까지 지어내며 말했었다.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하다면 고씨 가문에서 혹시나 자기가 두려워서 피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지난번에 말했던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받아질까 봐 걱정도 들었다.

그때가 되면 고씨 가문의 복수가 찾아올 것이고 번거로운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

심지어 앞으로 단약을 팔려고 해도 고씨 가문이 중간에서 손을 써서 막을 것이고 암암리에 제조 방법을 알아가려고 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여 반드시 주동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만 한다.

그 외에 윤도훈은 고씨 가문 손에서 더 많은 수련 자원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점심시간이 되어갈 즈음에 윤도훈은 도운시 서쪽 외곽에 있는 고씨 가문 저택으로 왔다.

고씨 가문 본 저택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윤도훈은 이미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고씨 가문 제자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차 멈추세요. 개인 영역이니 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누군가가 윤도훈을 향해 차를 멈추라는 손짓을 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에 윤도훈은 차에서 내려 덤덤하게 말했다.

“가주님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윤도훈이 좀 뵙고 싶어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제자로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윤도훈의 덤덤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고 무엇인가 일반 인물 같지는 않았던 것이다.

두 사람은 순간 윤도훈의 정체에 대해 하나도 알 수 없었다.

“잠시만요.”

그 중 한 사람이 윤도훈에게 말하고 나서 한쪽으로 걸어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한참 지나서 그 사람은 제법 겸손한 태도로 다가와 입을 열었다.

“윤 선생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

같은 시각 고씨 가문 어느 한 거실 안.

고씨 가문 가주인 고민기가 앉아 있고 그의 곁에는 연단사 고진과 고민혁이 함께 하고 있다.

그 외에 여러 장로급 고수도 있는데 그들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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