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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석천승, 석 관장?

순간 도경수 뒤에 있던 건장한 다섯 명의 부하들이 목을 비틀며 주먹을 불끈 쥐더니 서준영을 향해 걸어갔다.

“너 당장 무릎 꿇으면 고통을 덜 받게 해줄게.”

“주제도 모르고 감히 희열루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말해봐, 어느쪽 다리를 먼저 부러뜨려줄까?”

흉악한 모습을 한 다섯 사람을 바라보던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옆에 있는 김찬영에게 말했다.

“너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한번 보자.”

김찬영은 즉시 웃으며 뛰어나와 주먹을 휘둘렀다.

“내 사부님을 건드리려면 우선 나부터 이겨봐.”

“젠장, 죽여달라고 달려드는 사람도 있네!”

“그럼, 우선 너부터 죽여줄게!”

말을 마치고 다섯 명은 주먹과 발을 휘두르며 김찬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김찬영도 작은 호랑이처럼 달려들어서 다섯 명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는데 순식간에 코피가 흘러나왔다.

“젠장, 제법 하는데...”

“얘들아, 봐주지 말고 속전속결 하자.”

이어 다섯 명은 있는 힘을 다해서 김찬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옆에 있던 서준영은 태연하게 담배에 불을 붙이고 몇 모금 들이켰는데 그는 다섯 명이 모두 외공의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챘기에 내공소성의 김찬영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역시 1분도 지나지 않아 김찬영은 손을 털며 서준영을 향해 자랑했다.

“사부님, 어때요? 저의 실력 괜찮죠?”

서준영은 얼굴에 멍이 들고 부어오른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다섯 명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쁘진 않은데 힘을 쓰는 방법이 잘못됐어. 나중에 가르쳐 줄게.”

“감사합니다, 사부님.”

김찬영이 신이 나서 말했다.

이어 서준영은 바닥에서 통곡하는 다섯 명을 무시한 채 앞으로 걸어가서 겁에 질려 얼굴이 창백해진 도경수에게 물었다.

“도 매니저, 이제 내 말를 들을 시간이 있을까?”

도경수는 당황해서 침을 꿀꺽 삼키며 말을 더듬었다.

“말씀하세요.”

서준영이 말했다.

“나는 하연우 씨 생일파티에 왔어.”

그의 말에 도경수는 온몸에 식은땀을 줄줄 흘리더니 곧바로 고개를 돌려 도어맨의 뺨을 때리며 화를 냈다.

“죽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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