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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포커스

하연우의 생일 파티가 저녁에 열렸다. 이 파티에도 계급은 분명하게 존재했다.

파티의 중심에는 강운시 귀족 가문의 거물들과 유명 인사들이 모여 강운시의 미래 계획과 국대 대소사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알아들을 수도 없었고 이해하지도 못했다.

옆에 있는 휴식 공간에는 일부 재벌 2세 남녀들이 자기의 부모님을 따라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몇몇 특별한 공간은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곳이었다.

왜냐하면 그곳은 용진의 거물들만이 앉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파티 중심에 있던 강운시의 거물들도 모두 가서 그들에게 술을 따르며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예를 들어 최수영이 있는 곳에는 이미 수많은 고위 인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두 다가가 건배를 제안하고 싶어 했지만 최수영 등은 이미 한 번 거절했었다.

바로 이때 최수영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친구들과 함께 서준영에게 다가갔다. 그 모습은 당연히 파티장 전체의 시선을 끌었다.

“최씨 가문의 딸이 뭐 하는 거지?”

“저 자식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것 같아. 그런데 저 자식은 누구지? 최수영이 직집 찾아가는 거야...”

“못 보던 얼굴인데. 우리 부류는 아닌 것 같은데. 설마 용진의 어느 가문 아들은 아니겠지?’

“아니, 아니야. 난 좀 낯이 익어.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아.”

화려한 사람들끼리 모여 작은 목소리로 논쟁을 펼치고 있었다.

이때 조유찬이 다가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어 일부러 외쳤다.

“나 저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서준영이라고 당시 하연우가 뽑은 강운시의 투자 대변인이에요.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놈이죠.”

사람들은 순식간에 깜짝 놀랐다.

“젠장.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놈이었구나.”

“나도 알아. 전 와이프한테 쫓겨냈다고 하던데. 거기에 그 와이프가 바람까지 피웠대. 정말 남자들의 수치야.”

“그렇군요. 이제 보니 저 사람이 바로 하연우 씨가 스폰해 주는 잘생긴 남자예요? 잘생기긴 했네요.”

“허허, 잘생기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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