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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알아서 꺼질 거야? 아니면 내가 도와줘?

모두가 기다리는 동안 서준영은 김찬영과 대화를 나누며 매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최수영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며 그를 비웃고 있었다.

“흥, 아직도 허세를 부리기는. 저놈이 어떻게 20억을 내놓는지 지켜봐야겠어.”

“말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는 관종일 뿐이야. 저런 쓰레기 같은 남자는 정말 차에 치여 죽어야 해.”

“감히 최수영을 화나게 하다니. 그 대가를 어떻게 감당하려는 건지.”

서준영은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 시간 동안 오히려 최수영이 조용히 서준영을 훑어보며 관찰했다. 보면 볼 수록 그는 완벽한 루저가 틀림없었다.

능력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그의 행동은 결국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는 것이었다.

“흥. 난 당신이 뱉은 말에 대한 비참한 대가를 꼭 치르게 할 거예요.”

최수영은 마음속으로 결심을 내렸다.

눈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시계를 바라보며 17, 8분 정도 지나가자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일어나 조롱을 퍼붓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 루저야, 벌써 18분이나 지났어. 갖고 온다는 20억은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흥. 할 줄 아는 건 거짓말뿐인 멍청이일 뿐이야. 충고하는데 무릎 꿇고 최수영한테 사과해. 그럼 시체라도 남겨줄 테니까. 그렇지 않으면 쥐도 모르게 사라질 거야.”

“전 와이프가 바람을 피워서 빈털터리로 쫓겨났다는데 어떻게 20억이 있겠어. 저놈이 20억을 갖고 오면 내가 바로 무릎 꿇고 저놈을 아버지라고 부를 거야.”

한 무리의 사람들이 조롱하며 서준영을 신경 쓰지도 않았다.

휴식 공간에 올라오던 진강오도 장난스럽게 비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준영 이번에는 끝장났네. 마침 귀찮았는데 최수영의 손을 빌려서 서준영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겠어.”

옆에 있던 조유찬과 오민경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자기야. 우리가 너무 생각이 많았나 봐. 서준영에 가진 100억 아마 하연우의 계좌에 들어갔나 봐.”

오민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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