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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의료 대회

서준영이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

“별거 아닙니다. 돌아가서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해서 혈맥을 더 뚫어주면 좋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서준영이 얼른 대답했다.

이때 양승철과 따라온 다른 그림자팀의 멤버들이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서준영을 보며 흥분한 말투로 물었다.

“서 신의님, 저도 한번 봐주시면 안 될까요? 저는 가슴이 좀 답답한데...”

“저도요. 서 신의님, 저는 다리가 좀 불편해요. 전에 총상을 입으면서 뼈를 맞은 적이 있거든요.”

“저요, 저요. 서 신의님, 저도 한번 봐주세요...”

나서진이 신속하게 그들을 막아섰다.

“야야야, 됐어, 서 신의님도 힘드실 텐데, 무슨 일 있으면 뒤에 다시 말씀드려!”

나서진은 이렇게 말하더니 난처한 표정으로 서준영을 보며 웃었다.

“서 신의님,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다들 군인이라 이런 데에 서툽니다...”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마침 저도 할 일이 없었는데 봐주면 좋죠.”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서 신의님.”

양승철과 다른 그림자팀 멤버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이내 서준영은 거실에서 양승철과 그림자팀 멤버들을 진찰하고 병을 고쳐주고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양승철과 다른 몇 명의 숨어있는 고질병을 고쳐주고 나니 별장 정원에 어느새 사람들이 석 줄로 나란히 서 있었다.

모두 다 미어캣처럼 머리를 빳빳이 든 채 기대에 찬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서준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옆에 선 나서진에게 물었다.

나서진이 송구스럽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신의님, 이 사람들은 다 강운 그림자팀 멤버들입니다. 서 신의님의 뛰어난 의술을 전해 듣고 다들 달려와 도움을 청하려나 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피곤하면 다 돌려보내겠습니다.”

서준영이 난감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됐어요. 본 김에 다 같이 봐 드리죠. 하지만 나 팀장님, 이건 유료입니다.”

“당연하죠. 계산 확실히 하겠습니다.”

나서진이 듣더니 좋아 어쩔 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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