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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매력적인 주란화

서준영은 약간 눈살을 찌푸리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한번 찔러보시죠!”

그러자 삼엄한 눈빛의 한이준은 단검으로 서준영을 가리키며 흥분한 듯 고함을 질렀다.

“내가 못 할 것 같아? 당장 나한테 무릎 꿇어! 그렇지 않으면 나는 즉시 이 여자를 찔러 죽일 거야!”

주란화는 한이준에게 목이 졸리고 있는 탓에 얼굴이 벌겋게 된 건 물론 숨도 못 쉬었으나, 몸가짐은 여전히 고귀하고 여유만만하여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이준, 네가 진짜 남자라면 바로 찔러! 일단 내가 살아남는 한, 나는 반드시 네가 묻힐 땅도 없이 죽게 만들 테니까!”

한이준은 순간 격노하여 고래고래 외쳤다.

“이 빌어먹을 년! 내가 정말 당신을 못 죽일 것 같아? 자, 이제 죽어!”

이윽고 그의 손에 든 단검이 곧바로 주란화의 목덜미를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준영의 몸이 번쩍하더니 그의 손에서 직접 은침이 발사되어 “탱!”하고 한이준의 손에 있는 단검을 맞혀 날려버렸다!

동시에, 서준영은 어느새 한이준의 곁에 가서 그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우두둑!

한이준은 비명을 질렀다.

“내 손!”

서준영은 순간적으로 그의 손을 비틀고 동시에 한이준의 무릎을 찼다!

풀썩!

한이준은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려, 고통스러운 얼굴로 몸을 비틀며 울부짖었다.

“아아아! 서준영! 너 이 빌어먹을 놈! 네가 내 계획을 망쳤어!”

그러자 서준영은 차갑게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자기 아내한테 이렇게 독한 수단을 쓰면서, 당신이 사람이 될 자격이 있기는 해?”

뒤이어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서준영은 한이준의 복부를 발로 차 한쪽 벽으로 2~3미터쯤 날려버렸다.

벽에 부딪히는 순간, 한이준은 자신의 등이 마치 산산조각 난 것처럼 고통스러울 뿐이었다!

심지어 그는 피를 토하기도 했다.

주란화는 깊은숨을 들이마시더니 구석에 누워 감히 움직이지 못하는 한이준을 바라보며 차갑게 외쳤다.

“다 들어와!”

순간 입구에서는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10여 명이 들이닥쳤고,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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