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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철주먹

이윽고 룸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의 시선은 앞에 앉아 있는 서준영에게로 향했다!

그 건장한 남자는 차가운 표정으로 분노하며 말했다.

“안 줘? 그럼 너희들이 불구가 되어야지, 뭐! 겉만 번지르르한 쓰레기들이 감히 술을 마시러 나오다니! 자기 팔자가 길다고 싫어하는 건가? 그리고 너 이 자식, 똑바로 일어나서 나한테 말하지 못해?!”

말을 마치고 그 남자는 곧 씩씩대며 서준영에게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본 임현우와 몇몇 사람들은 벌떡 몸을 일으켜, 일제히 그 남자를 노려보았다.

“무례하다! 어서 예의를 갖추지 못해?!”

그러자 건장한 사내가 피식 냉소하며 말했다.

“이것 봐라?! 좀 재미있네! 나랑 맞서겠다는 거지? 어디 이것들이 죽을라고!”

뒤이어 그는 직접 주먹을 날려 임현우의 가슴을 내리치려고 했고, 임현우도 손을 번쩍 들더니 같은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아직 사내의 상대가 되기에 역부족이었던 임현우는 그대로 네다섯 발짝 밀려나게 되었다.

서준영은 손을 들어 임현우의 허리를 움켜쥐고, 음침한 미소를 머금은 그 사내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내 사람을 때린 사람에게 오히려 4,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니, 하늘 아래 이런 도리는 없는 거야!”

그러나 사내는 더욱 흉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게 어때서? 이 셀린 클럽 안에서는 철 주먹을 가진 나, 이 진우태가 곧 법이야!”

“그래! 못 믿겠으면 나가서 알아보던지. 내 남자 친구가 바로 철주먹 진우태라고! 빨리 돈이나 가져 와. 그렇지 않으면 내 남자 친구가 너희들 같은 쓰레기를 한 주먹에 하나씩 전부 쓰러뜨릴 테니까.”

여자는 꽤 오만하고 무례하게 말하며 눈썹을 한껏 추켜올린 채, 마치 서준영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

서준영은 싸늘하게 웃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임현우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너희들은 아직 상대가 안 돼, 그러니 내가 나서지. 너희들은 이윤이나 잘 돌봐.”

“네...”

임현우의 얼굴에는 억울한 기색이 가득했다.

외력을 돌파하면 무적으로 강운시를 휘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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