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1화 한 방에 쓰러뜨리다

순식간에 십여 개의 은침이 모두 검은 뱀의 몸에 박혔고 검은 뱀은 한 쪽 벽에 단단히 박히게 되었다.

검은 뱀은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혀를 내두르더니 점점 생기를 잃어갔다.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연산 도사는 벌컥 화를 냈다.

“감히 내 검은 뱀을 죽이다니! 죽고 싶고 환장한 것이구나.”

말이 끝나자마자 연산 도사는 칠성 걸음을 밟고 몸이 끝없이 변하면서 엄청난 위세로 서준영의 가슴을 향해 돌진하였다.

뒤에 있던 하연우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준영 씨, 조심해!”

그러나 서준영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담하게 웃었다.

“내력의 위력일 뿐이야.”

말을 마친 그는 물러서기는커녕 한 발 앞으로 다다가 몸 안의 영기를 동원하여 손을 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펑!’

그의 주먹은 연산 도사의 손바닥 위에 단단히 부딪혔다.

‘쫘악.’

연산 도사의 손바닥과 팔뚝이 한순간에 갈가리 찢겼다. 그의 몸은 거대한 힘에 의해 날아갔고 엄청난 소리와 함께 뒤쪽의 문을 부수고는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뿜었다.

연산 도사는 이상한 힘이 그의 몸 속을 마구 헤집고 다니면서 순식간에 자신의 경맥을 파괴하고 있다는 거를 느끼게 되었고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수행을 파괴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주먹 한 방으로 내 수행을 없애버리다니! 눈앞의 이 남자의 실력이 어마어마한 것 같군.’

연산 도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는 바닥에 쓰러진 채 팔을 움켜쥐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당신, 당신 도대체 누구야? 난 영무정의 집사 어르신이야.”

‘펑.’

그의 물음에 서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발로 그의 머리를 세게 가격했고 그의 이빨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그리고 나서 약간 힘을 주어 그의 머리를 세게 밟았고 그의 얼굴은 단번에 일그러졌다.

“당신이 영무정의 집사 어르신이면 뭐 어때서요? 나를 건드리지 않는 사람에게 난 손을 대지 않아요. 아까는 당신이 날 죽이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당신을 죽여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아닙니다.”

서준영은 위에서 아래를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