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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계속 혼자 쓸쓸하게 지낸 거 아니었어?

그런데 도대체 왜 이렇게 예쁜데?

신혜린은 중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일을 시작했는데 노래방에서 잔심부름도 하고 몰래 술도 따르다가 나중에는 사람도 모시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모셨는지 그녀 자신도 잘 모른다. 기억 나는 것은 그녀가 모셨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늙은 쓰레기, 대머리, 올챙이 마냥 배가 튀어나온 아저씨들 이었다.

이렇게 신혜린은 자신의 청춘과 외모를 갈아 넣어 오늘날의 이 사업과 지위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녀가 이렇게 모든 것을 갈아 넣었는데, 자신보다 예쁜 신세희를 그냥 놓아줄리 없었다. 그녀는 신세희에게 죽음보다 더 한 고통에 살게 하면서 자신은 방에 돈을 쌓아 넣을 생각이었다.

신혜린의 이 소름 돋는 웃음을 보고, 신세희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그녀는 그저 부소경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었다.

빨리 와.

심지어 신혜린이 핸드폰을 빼앗아 가서 핸드폰도 없었다. 아마 신혜린이 꺼놨을 것이다.

누가 와서 그녀를 구하겠는가?

부소경!

신세희는 마음속으로 부소경을 계속해서 불렀다.

신혜린은 신세희를 창문도 없는 엄청 큰 방에 가둬놓았다. 그녀가 목이 쉬도록 부르짖었지만 그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

그때 밖에서 칼에 찔린 흉터가 있는 남자가 나타났다.

“사람은 어딨어? 어떤 상품이야? 우선 상품부터 보여줘! 그냥 보통 여자면 절대 싫어!” 그 남자가 말했다.

“불곰 어르신이 첫 손님이세요. 제가 일부러 빼뒀는걸요, 여린 게 여대학생 같고, 수분기 있고 뽀얀게…” 신혜린이 바로 아양을 떨며 소리쳤다.

“너랑 비교하면?” 불곰이라는 칼자국 남자가 냉소하며 물었다.

그러자 신혜린은 스스로를 깎아 내리며 말했다 “에이, 저는 이제 거의 아줌만데 어떻게 그 애랑 비교를 하겠어요. 거짓말 아니고, 그 애 적어도 저보다 10배는 더 예뻐요.”

이 말에 불곰은 성질을 부리며 말했다. “그니까 빨리 좀 보여 달라고, 물건이 좋으면 오늘 밤 내가 바로 가져가지!”

“그럼…”신혜린이 목소리를 길게 늘렸다.

“그래, 네가 말한 그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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