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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분명해!

그들은 그 즉시 여기로 달려왔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천만다행이야!

부소경은 신세희를 품에 꼭 안았다.

“소경 씨…” 신세희가 울음을 터트렸다.

평생 거의 운 적 없는 신세희가 부소경의 품에 안기자 눈물을 흘렸다.

“정말 다시는 당신과 우리 딸을 못 보는 줄 알았어요… 나… 아직 살아있죠?”

“살아있어.”부소경이 말했다.

“이거 꿈 아니죠?”신세희가 다시 물었다.

“아니야.”

“대체 어떻게… 어떻게 나를 찾았나요? 제가 보낸 구조 요청 문자를 본 건가요?” 신세희가 물었다.

부소경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사실 아무런 문자도 받지 못했다.

어젯밤 그는 계속해서 신세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녀가 계속 받지 않자 그는 그녀 핸드폰이 꺼진 줄 알았다.

“내가 보낸 메세지도 못 봤는데, 여기는 어떻게 온 거예요?” 신세희가 물었다.

“직감이야, 왠지 계속 네 걱정이 됐어.” 부소경이 말했다.

“소경 씨…”그녀는 그의 품에 힘껏 머리를 파묻었다.

이걸 본 신혜린은 여전히 상황 파악을 못하고 소리 질렀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너희 누구야! 감히 여기서 무슨 짓이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신혜린은 평생 부소경을 본 적이 없었다.

비록 TV나 유튜브에서 몇 번 봤지만, 대부분 옆모습인 데다가 가까운 거리도 아니어서 신혜린은 부소경을 모른다. 그저 한 사람이 와서 다짜고짜 신세희를 껴안고 있는줄로만 알았다. 게다가 알고 지내던 불곰이 자신의 클럽에서 맞았으니 그녀가 당연히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네가 신혜린이야?” 부소경이 차갑게 신혜린을 바라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신혜린은 아주 거만하게 부소경을 바라보며 거들먹거렸다. “그래, 내가 신혜린이다. 나 신혜린은 이 현성에서 알아주는 사람이야! 지금 나는 내 육촌 여동생을 교육시키고 있는 거야, 우리 집안 일이라고! 어디서 굴러온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을걸! 빨리 내 여동생 돌려내!”

부소경의 품에 안긴 신세희는 상황이 참 웃기고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다.

부소경은 서두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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