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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그저 그녀의 눈물에 입을 맞췄다.

그녀는 그동안 느꼈던 억울함을 오늘 저녁에 다 쏟아냈다.

그녀의 센 고집과 굴복하지 않는 모습은 다 다른 사람들에게 순종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마지막에 그는 조금씩 그녀를 녹였고, 그녀가 지쳤을 때 그의 품에서 잠들게 해주었다. 그녀가 깊이 잠에 드는 모습을 보며 남자는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불을 끄고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동시에 일어났다.

그녀는 몸에 아무런 옷도 걸치고 있지 않았고, 원래 입고 있던 샤워 가운은 그에 의해 바닥에 떨어져 더러워졌다.

그녀는 일어나서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보았다. 손목엔 황색 옥 팔찌만 채워져 있었고, 그 옥팔찌는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를 더 돋보이게 했으며 정말 잘 어울렸다.

그녀는 입술을 내밀고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남자에게 삐딱하게 말했다. “이 팔찌 내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 거예요!”

남자의 목소리는 아침이라 묵직했다. “그거 네 딸 반 단톡방에 사진 찍어서 보내도 돼.”

신세희:“......뭐라고요?”

“다른 애들 엄마들은 다 단톡방에 들어갔는데, 네가 못 들어간 건 무리에 끼지 못 해서잖아. 요 며칠 내가 시간내서 액세서리 준비해 줄 테니까, 그냥 신경쓰지 말고 단톡방에서 자랑해.

얼마든지.” 부소경은 신세희를 보고 자연스럽게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와 입을 옷을 찾았다.

그녀는 부끄러워서 두 눈을 가렸다.

남자는 그녀의 손을 치웠다. “너가 아직도 못 본 곳이 있나? 지금 다시 자세히 한번 들여다 볼래?”

여자:“왜 이렇게 뻔뻔해요!”

남자는 콧방귀를 뀌었고 그녀를 침대에서 일으킨 뒤 강제로 자신의 셔츠를 입혔다. 그녀는 그제서야 탈영병처럼 그의 안방에서 자신의 안방으로 도망쳤다.

오늘은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해서 그녀는 옷을 잘 골라야 했다. 안방에서 잠옷을 입고 신세희는 다시 드레스룸에 옷을 고르러 갔다.

지난 2주동안 그녀는 옷을 촌스럽고 보수적으로 입었다. 그 이유는 막 회사에 왔을 때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지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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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손미숙
재미있어서 잠구보고 싶은데 광고2편보고 자동보기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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