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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신세희씨, 우리 얘기 좀 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볼까 봐 있기 싫은 거 같으니까 우리 나가서 카페에서 얘기하는 건 어때요?” 조의찬이 다급하게 물었다.

신세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와 조의찬은 함께 대문을 나섰고, 신세희는 의식적으로 늘 부소경이 주차하던 곳을 보았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부소경의 차를 발견하지 못 했고, 그녀는 부소경이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해서 조의찬과 함께 맞은 편 카페로 향했다.

“10분, 저 딱 10분 밖에 없어요.” 신세희는 부소경이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녀가 조의찬과 함께 있는 걸 알게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알게된다면 그녀는 상관없지만 조의찬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알겠어요, 딱 10분만요.” 조의찬이 말했다.

두 사람은 물을 달라고 한 뒤 동시에 입을 열었다.

“세희씨, 부소경을 떠나세요.”

“오빠 소식 들은 거 있어요?”

조의찬:“......”

신세희:“......”

잠시 멈췄다가 조의찬은 약간 쓸쓸하게 물었다. “그렇게 시언이의 소식이 궁금해요? 그렇게 세희씨한테 중요한 사람이에요?”

신세희는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제 마음 속에 오빠랑 유리는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의 위치는 동등해요. 그 사람은 저의 가족이에요. 조의찬씨 전에 나를 도와서 오빠 소식을 알아보겠다고 했잖아요, 알아낸 거 있어요?”

조의찬은 미안한 듯 고개를 저었다. “미안해요, 알아보려고 했는데 서씨 어르신께서 병드셨어요. 저랑 민정연이랑 무슨 관계인지 알잖아요, 게다가 서씨 어르신은 원래 저희 엄마의 친구였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제가 그동안 정연씨랑 계속 서울에 있었어서 알아 낼 시간이 없었어요.

아, 맞다, 서울에 임서아도 있었어요.”

“어......” 신세희도 거기까지 생각했었다.

왜냐면 최근에 임서아는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었다.

“세희씨, 부소경을 떠나요. 떠나기만 한다면 제가 방법을 생각해서 돈을 마련해 줄게요. 엄청 많이요. 그리고 딸 데리고 해외에 나가면 세희씨를 찾기 어려울 거예요.

절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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