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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5화

엄선우 “……”

실로 경악스러운 얘기이다.

“당신 몇 살인지 알아?” 엄선우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나……나 올해 서른네 살인데.”

“서른네 살!” 엄선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서른네 살인데 대표님께 시집올 생각을 해? 당신 제정신이 아니네. 당신 여기 데려온 건 역시 잘한 일이야.”

“아니, 아니, 엄선우, 내 말 좀 들어 봐, 당신 대표님과 어울리는 사람은 나야! 그 사람 어머니는 내 고모야, 우리 신분도 아주 잘 맞아.

그 신세희?

그렇게 촌스럽고, 또 감옥살이도 한 그 여자가 어떻게 오라버니와 어울려?

그리고 임서아, 그 짝퉁!

난 그가 짝퉁인 것을 진작 알았어. 그렇게 촌스러운 여자는 사촌오빠한테 더욱 안 어울려.

나뿐이야!

우리 진씨 가문, 백 년의 역사가 있어. 우리 진씨 가문 가업도 크고 없어서는 안 될 집안이야.

나 진상희도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야.

난 우리 집에서 물려받은 보물을 받고, 바로 창업을 시작했어.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사촌오빠와 같은 신분이 되기 위해서였어. 사촌오빠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진상희의 이런 얘기를 듣고 있는 엄선우는 화가 나서 앞에 있는 여자 따귀를 때리고 싶은 정도였다.

“대표님과 같은 신분이 되기 위해서, 그래서 내 동생을 죽음으로 내몰았어? 당신 때문에, 내 동생이 죽을 뻔했어. 그리고 아직 행방불명 상태이고!

진상희!

당신 여기에 조용히 있어, 이곳에서 당신 늙어 죽어!”

말을 마치고, 엄선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엄선우! 엄선우 기다려!” 진상희가 뒤에서 엄선우를 붙잡았다. “당신 동생 죽인 사람은 성욱이야, 난 당신을 위해 이미 복수 했어. 내가 성욱을 죽였잖아!

나, 난 모두 엄씨 가문을 위해 복수 한 거야.

그리고 사촌오빠를 위해 후환을 없앴어.”

엄선우는 차갑게 웃었다. “다들 여자 마음은 독하다더니, 당신처럼 독한 여자! 성욱은 당신을 위해서, 당신 가문을 위해서 어떻게 했는데, 그는 죽기 직전까지 당신을 지키려고 했어.

그런데 그를 죽어?

진상희, 당신처럼 이런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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