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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7화

“우리 집의 친척들이 비행기를 타고 가도 얼마 안 걸리니까 별문제는 없어.”

그가 결혼하겠다고 하면 다들 기뻐해 주었다. 그래서 약혼식을 남자 측에서 하든 여자 측에서 하든 중요하지가 않았다.

행복과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니까!

“우리 집에서 날짜를 잡으면 너의 부모님께 보여드릴게. 만약 다른 의견이 없으시면 날짜를 정해서 관성에서 약혼식을 올리자. 장소는 바꿀 필요가 없어.”

예준하는 이어서 말했다.

“소현 씨, 우리가 잘 살면 돼.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마. 넌 원래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쓰는 타입이잖아.”

“난 당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말하는지 신경이 쓰이는 거야. 난 낯가죽이 두꺼워서 누가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거든.”

예준하는 웃으면서 그녀를 사랑스럽게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꽃다발을 짓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였다.

“당신의 이 말만 있으면 난 칼산에 오르고 불바다에 뛰어들 수도 있는데 데릴사위라고 부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지. 내가 데릴사위로 되어 줄 수 있어. 근데 어머님이 이미 아들 둘이 있어서 더 이상 갖고 싶지 않다고 하셔서 날 받아주지 않으셨잖아.”

성소현의 어머니인 이경혜는 예비 사돈을 만난 후 딸이 행복하기만 된다고 생각하였다.

예씨 가문은 절대로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예비 사돈이 예준하를 성씨 가문의 데릴사위로 보내줄 수 있다고 했을 때 이경혜는 오히려 반대했다.

성소현은 앞으로 예준하와 결혼해서 예씨 가문의 며느리로 된다.

그녀와 예준하는 일 때문에 결혼한 후에도 오랫동안 관성에서 살 것이다.

또한, 예준하는 일찍이 성씨 저택의 옆집을 샀다. 1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친정집에 가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다.

성소현은 그를 가볍게 밀치면서 웃었다.

“내 꽃다발을 누르지 마.”

“방금 조심스레 피했어. 망가져도 괜찮아. 한 시간 간격으로 꽃다발을 보내줄 수 있어.”

“그렇게 많이 해서 뭐해? 먹지도 못하고 며칠만 지나면 시들어지잖아. 매일 한 번만 주고 사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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