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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1화

하예진은 노동명과 우빈이가 함께 자는 모습이 마치 부자처럼 느껴졌다.

하예진은 두 사람을 바로 깨우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직원들이 퇴근하기 전에 이미 가게 안의 모든 것을 깨끗이 치워놓았기에 가게는 말끔히 정돈되어 있었다.

오늘은 오픈 첫날이라 그녀의 친척과 친구들 외 많은 사람이 들어와서 식사했다. 오늘 하예진은 가게로 들어와서 식사하는 손님마다 할인해주었고 자그마한 선물도 준비해 주었다.

조금 전 하예진이 오늘의 장부를 계산해 보았는데 그 수입이 하루 토스트 가게보다 훨씬 많았다.

가게 오픈 첫날에 많은 귀빈이 참석했고 그 귀빈들 때문에 이곳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미래의 경영 상황을 잘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하예진은 자신의 하루 레스토랑이 하루 토스트 가게를 능가할 수 있으리라고 굳게 믿었다.

눈앞의 목표를 달성한 후 하예진은 또 다음 목표를 연이어 진행하려고 계획했다.

하예진은 의자 하나를 살며시 잡아당겨 자리에 앉았고 깊이 잠들어 있는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하예정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퇴근했다. 하예정은 임신하고 있었기에 하예진은 친동생을 가게에서 늦게까지 있게 하지 않았고 점심 식사가 끝난 뒤 바로 제부에게 부탁해 동생을 집으로 데겨가게 했다.

다른 지인들도 오후 늦게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밤늦게까지 하예진의 곁을 지킨 사람은 사랑하는 아들과 그녀를 1년 가까이 연모한 노동명이였다.

노동명은 입원 기간 살이 많이 빠졌다. 퇴원 후로 마음을 추스르고 정신이 많이 좋아졌고 빠졌던 살들도 천천히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노동명은 만약 그가 매일 재활을 꾸준히 하지 않고 계속 살이 찌기 시작한다면 뚱보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하예진에게 만약 그가 뚱뚱보로 된다면 그를 좋아하게 될 수 있겠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하예진은 가볍게 웃으며 한마디 답했다.

“노 대표는 뚱뚱해도 많은 여자가 좋아하실 거에요.”

하예진은 자신이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말은 내뱉지 않았다.

노동명은 입을 삐쭉 내밀며 말을 이었다.

“그 사람들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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