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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5화

하예진은 전태윤 부부가 그녀에게 선물한 별장을 완곡하게 거절했기에 그 별장은 지금까지 소유권의 명의를 변경하지 않았고 하예진도 그 별장에 들어가 살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예진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예진이 아무 말이 없자 경호원은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경호원은 하예진을 그녀의 집으로 데려다주었고 하예진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말을 건넸다.

“예진 씨, 문을 잘 잠그고 주무세요.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고마워요. 운전 조심하세요.”

하예진은 경호원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호원은 자리를 떠났다. 하예진은 먼저 아들을 소파 위에 눕힌 후 서둘러 걸어 나와 문을 잠갔고 그제야 아들을 안아 들어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기 돼지처럼 깊이 자네. 아직 샤워도 안 했는데.”

하예진은 아들의 작은 얼굴을 살짝 꼬집었고 깊이 자도록 깨우지 않았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샤워시키려고 했다.

“우빈아.”

하예진은 허리를 숙여 아들의 작은 얼굴에 뽀뽀를 해주었다.

“미안해. 엄마 따라 매일 늦게 집으로 돌아오게 해서.”

우빈은 깊이 잠들었기에 엄마가 하는 말을 듣지 못했고 따라서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예진은 서둘러 일어나서 목욕하러 갔다.

샤워하고 나오노 하예진은 핸드폰에 노동명이 보낸 많은 메시지를 보았다.

노동명은 메시지로 하예진에게 하늘 리조트로 들어가 살라고 설득했다. 그곳은 보안 시스템 수준이 훨씬 높았고 노동명도 그곳에 별장이 하나 있었다. 소정남도 그곳에 별장 하나가 있다.

전태윤이 가장 먼저 하늘 리조트에서 별장 하나를 샀다. 그 뒤로 노동명과 소정남도 그 리조트로 가서 각각 별장 한 채를 샀다. 세 사람은 특별히 친한 사이라 같은 리조트에서 살면서 편히 연락하면서 지내려고 했다.

한밤중에 친구 집에 술 마시러 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전태윤이 방금 하예정과 혼인신고를 했을 때 부부 사이가 틀어질 때마다 그들은 한밤중에 두 친구를 불러 나가서 술을 마시곤 했고 술에 취하면 강일구가 그들을 집으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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