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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2화

소지훈은 정윤하와 같은 여자를 좋아했다.

그는 간드러진 여자들에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물론 큰 가문의 딸들에게도 느낌이 없었다.

정윤하가 자신의 운명적인 여신이라고 확신하기 전에 소지훈도 사실 너무 무서웠다.

운명적인 여신이 나긋나긋한 여자일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조사하다 보니 깜짝 놀랄 줄이야.

정윤하의 실물을 보았을 때도 정윤하가 이렇게 큰 놀라움을 가져다줄 줄 몰랐다.

정윤하의 실력은 소지훈과 한 번 겨루어 볼 만한 실력이었다.

소지훈도 정윤하처럼 싸움 실력이 대단한 아내가 필요했다. 앞으로도 그 기세로 부하들을 거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소지훈은 멍하니 정윤하를 바라보았고 동시에 정윤하도 소지훈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정윤하는 눈앞의 남자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없었다.

관성에 오기 전에 정윤하는 관성에 몇 명의 유명한 미남이 있다는 것을 들었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전씨 그룹의 주인인 전태윤이였다.

전태윤은 관성에서도 보기 매우 힘들었다.

정윤하 일행은 특별히 관성 호텔이 가장 안전할 거로 생각하면서 관성 호텔에 묵었다. 그러면서 전태윤 부부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미남미녀를 감상해 보고 싶었다.

안타깝게 정윤하는 운이 안 좋게도 줄곤 전태윤 부부를 만나지 못했다.

전태윤 곁을 지키는 유능한 특파원 소 대표마저도 만나지 못했다.

뜻밖에도 늦은 밤거리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될 줄이야!

관성의 남자들은 모두 젊고 잘생겼다고 하더니 헛소문이 아니었다.

정윤하는 힐끔힐끔 소지훈의 차를 몇 번 보았다.

고급 차였다. 새 차로 산다면 아마 수억 원을 주어야 살 수 있는 차였다.

이렇게 비싼 차를 운전할 수 있다니, 눈앞의 남자는 분명 재벌 2세거나 실력이 막강한 업계 엘리트일 것이다.

어쩐지 오토바이 건달들에게 길이 막혀 강탈당하더라니.

한밤중에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으니 악당들에게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괜찮으세요?”

소지훈이 말이 없자 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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