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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6화

소지훈은 차에서 내려 정윤하를 향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녀가 관성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모두 지켜보았다. 그는 정윤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다가 그제야 차를 타고 돌아갔다.

그는 먼저 휴대 전화를 꺼내 자신의 유능한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 소지훈이 물었다.

“다들 부상 상황은 어때?”

“도련님, 우리 미래의 사모님 실력이 너무 강해요. 다들 상처를 입어 전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거든요.”

비서가 정윤하를 미래의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은 소지훈의 눈가에는 만족한 듯한 웃음기가 드러났다.

사모님이라... 그는 이 호칭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소지훈의 운명의 여신이 아니었던가.

그는 자신의 여신이 점점 더 좋아졌고 점점 더 만족하고 있었다.

하느님은 여전히 소지훈에게 잘 대해주셨다. 그에게 이렇게 성격이 시원한 여자를 주선해 주어 진정한 남자로 될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소지훈이 정윤하보다 열 살 위였다느 점이다. 정윤하가 소지훈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싫어할지는 모른다.

소지훈은 단 한 번도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남자는 이 나이가 꽃다운 나이에 속했다. 게다가 그는 관리도 아주 완벽히 잘해서 20대처럼 보였다. 겉으로 보면 그는 절대로 34세로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윤하와 마주 서면 소지훈은 자신이 늙었다고 느껴졌다.

소지훈이 열 살 되였을 때쯤 정윤하가 막 태어났을 때였다.

정윤하의 성격을 생각하던 소지훈은 그녀가 자신에게 빠진다면 절대로 자신이 늙은 점을 개의치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럼 모두 입원해서 치료하도록 해. 병원비와 영양비 그리고 기타 비용도 모두 계산해 주고. 또한, 그들의 앞으로 3개월 동안 월급을 3배 올려줘.”

소지훈의 인생사를 위해 다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부하들이 다치면서도 이익도 얻지 못하게 해서는 안 되었다.

소지훈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월급을 세 배로 올려 주기로 했다.

비서가 웃으며 말했다.

“한 달만 월급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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