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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그녀는 마음이 떨렸다.

세 여자는 백이겸이 진정한 거물일까 봐 두렵기도 했다!

경찰서에서 나온 백이겸은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황민한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백이겸에 차에 타자 황민한이 웃으며 말했다.

“백 도련님, 도련님은 목격자일 뿐인데 왜 보내지 않는 거예요! 하하!”

구은연이 자신을 정호의 일당으로 몰았다는 사실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백이겸은 아무 말로 둘러댈 뿐이었다.

“백 도련님, 일이 하나 남았어요! 이 말을 도련님에게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황민한은 백이겸을 학교에 데려다주며 웃으며 말했다.

백이겸은 그런 황민한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는 명동 상업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임원이다.

백이겸은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어 했다.

“그러니까, 얼마 전 저희 임원들이 임무 지표를 받았어요. 도시와 농촌의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것이었어요. 저희 국세청에서는 반드시 잘 맞춰주겠다고 했어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도시와 작은 마을들에 시범 사업을 건설하려고 해요!”

“백 도련님에게 너무 많은 부탁을 한 것 같아 다른 대기업의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얼마 전 해산 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어요. 투자를 한 돈도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죠!”

황민한이 쓴웃음을 지었다.

백이겸도 그를 따라 쓴웃음을 지었다. 해산 그룹을 부도나게 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백 도련님, 도련님의 큰 집이 명동과 멀지 않은 행복마을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의 교통과 시설이 아주 훌륭하더라고요. 도련님께서 동의를 하신다면 행복마을에 투자를 하고 경제의 발전에 힘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황민한이 백이겸의 동의를 구하고 있었다.

백이겸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뒤면 시험이 끝난다. 시험이 끝나고 백이겸은 몇 달이라는 여가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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