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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이렇게 예쁜 팔찌가 부서지다니, 안타깝군, 쯧쯧쯧......”

“화전옥 팔찌인 것 같아, 아마 1000만원 정도 할 거야. 저 여자는 너무 난폭해, 눈 깜짝할 사이에 1000만원짜리를 깨드리다니!”

“팔찌 하나가 더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사람들은 모두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이미현을 보고 있었다.

여직원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백이겸에게 사과도 하지 못하고 허둥지둥 다른 포장 함을 열어보았다.

그녀가 포장 함을 열자 주위 사람들은 모두 비명을 질렀다.

“와, 용운옥, 용운옥이잖아. 저 옥은 자세히 보면 안에 용과 같은 구름 모양이 있어 아주 비싸다고 들었어!”

“알고 있어. 저 팔찌는 태화 금은방의 대표 상품으로 대사들이 손수 만든 것이라 가격이 4000만원 정도라고 해!”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니면 거금을 배상하게 되었을 걸!’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긴, 용운옥은 안의 구름 모양이 무늬가 흐트러지면 안돼. 큰 진동 때문에 용 모양이 사라진다면 가격이 엄청 떨어지거든!”

옥에 대해 좀 알고 있는 사람이 말했다.

“누가 저렇게 좋은 옥 팔찌를 산 거야?”

아까 그 사장도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이건 어떻게 된 일이야!”

바로 이때, 가게에 있던 젊은 지배인이 뛰어왔다. 누군가가 그에게 고발한 것이 분명했다.

두 개의 옥 팔찌가 땅에 떨어진 걸 본 지배인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멍하지 서서 뭐 하는 거야? 얼른 대사에게 가져가서 용운옥이 망가지지 않았는지 감정해!”

“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얼른 가!”

매니저가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

여직원은 백이겸에게 사과할 사이도 없이 급급히 감정하러 갔다.

“아가씨는 이곳에서 기다리세요. 감정 결과가 나온 후 배상에 대해 이야기하죠.”

매니저는 이미현을 향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오빠, 전 고의가 아니었어요. 정말이에요. 그저 아까 홧 김에......”

이미현은 두 팔찌가 엄청 비싸다는 말을 듣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고의가 아니라는 걸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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